어제가 핼러윈이었죠.
해골 얘기 나온 김에
오늘은 해골 비밀결사예요.
미국 예일대에 있는
‘스컬앤본즈’라는 모임이에요.
이름부터 해골과 뼈다귀죠.
대통령을 셋이나 냈고
세계를 움직인다는
소문이 끝없이 따라다녀요.

예일대 스컬앤본즈 건물. 사진: BoolaBoola2,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핵심 내용 한눈에
| 항목 | 내용 |
|---|---|
| 생긴 해 | 1832년, 미국 예일대 |
| 만든 사람 | 윌리엄 러셀, 알폰소 태프트 |
| 회원 | 해마다 4학년 15명 |
| 모임 장소 | 창문 없는 건물 ‘무덤’ (1856년) |
| 돈 관리 | 러셀 신탁협회 (법인) |
| 대통령 | 태프트, 아버지 부시, 아들 부시 |
| 2004년 대선 | 부시·케리 둘 다 회원 |
| 근거 부족 | 세계 조종설, 제로니모 해골설 |
어떤 모임이길래?
1832년에 생겼어요.
예일대 학생 윌리엄 러셀과
알폰소 태프트가 만들었어요.
해마다 4학년 15명만
뽑아서 들어가요.
스스로 지원은 못 해요.
모이는 곳은 창문 없는
돌 건물인데요.
다들 ‘무덤’이라고 불러요.
1856년에 지었고
같은 해 ‘러셀 신탁협회’라는
법인도 세웠어요.
건물과 돈은 이 법인이
관리해요. 졸업생 모임이
돈줄 역할을 하는 셈이죠.

1900년 무렵 모습. 사진: Detroit Publishing Co.,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확인된 사실: 회원 명단
회원 명단은 예전부터
신문과 연감에 실렸어요.
완전한 비밀은 아니에요.
대통령은 셋이에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아버지 부시, 아들 부시예요.
태프트 대통령은
창립자 알폰소의 아들이에요.
대를 이은 거죠.
2004년 대선은 더 신기해요.
아들 부시와 존 케리,
두 후보 모두 회원이었어요.
방송에서 물어봤더니
둘 다 “비밀이라
말 못 한다”고 넘겼어요.
전쟁장관 헨리 스팀슨,
은행가 애버렐 해리먼도
회원이었어요.
돈과 권력 연결은?
여기서 돈 얘기가 나와요.
부시 할아버지 프레스콧은
월가 은행 동업자였어요.
그 은행엔 본즈 출신이
여럿 있었어요.
이건 기록에 있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끼리끼리 밀어준 것과
세계를 조종한 건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1983년 앤서니 서튼이
“이 모임이 미국을 움직인다”는
책을 냈어요.
소문 대부분이 여기서
나왔는데요. 결정적 증거는
책에 없어요.
CIA를 본즈가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초기 간부 중
회원이 있었던 건 맞아요.
하지만 그건 예일 출신이
정부에 많았던 탓이 커요.
조직적 장악 증거는 없어요.
제로니모 해골 소문
제일 오싹한 얘기예요.
아파치 전사 제로니모의
해골이 ‘무덤’ 안에 있다는 거죠.
2006년에 1918년 편지가
발견됐어요. 회원끼리
그렇게 자랑한 내용이에요.
하지만 그 편지를 쓴 사람은
그 자리에 없었어요.
들은 얘기를 옮긴 거예요.
2009년 후손들이 소송도
냈지만 2010년 기각됐어요.
뼈는 확인된 적 없어요.
그러니 판정은
‘확인 안 됨’이에요.
사실이라 하기는 어려워요.
숫자 322와 여자 회원
상징 숫자가 322인데요.
뜻은 공개된 적이 없어요.
해석은 다 추측이에요.
1991년엔 여학생도
받기로 정했어요.
졸업생 반대가 컸대요.
그 뒤로 회원 모습이
많이 달라졌어요.
옛날 ‘백인 부잣집 클럽’과 달라요.
소문 판정 정리
| 소문 | 판정 |
|---|---|
| 대통령 3명 배출 | 사실 |
| 2004년 두 후보 모두 회원 | 사실 |
| 월가·정부에 회원 많음 | 사실 |
| CIA를 본즈가 만들었다 | 근거 부족 |
| 세계를 몰래 조종한다 | 근거 없음 |
| 제로니모 해골 보관 | 확인 안 됨 |
| 322의 비밀 뜻 | 추측뿐 |
제 생각
제 생각은 이래요.
세계 정부 같은 건
아니라고 봐요.
그래도 그냥 웃을 일도
아니에요. 학교 때 맺은 줄이
평생 가는 건 사실이거든요.
돈 많은 집 아이들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거죠.
그게 진짜 무서운 부분이에요.
우리나라 학연·지연도
비슷하잖아요.
해골만 빼면 말이에요.
모레 미국 중간선거에도
이런 인맥은 움직일 거예요.
저는 그 줄을 지켜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