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월요일 미국 증시는
세 지수가 서로 다른 길을 갔어요.
다우는 0.4% 올랐는데
S&P 500은 0.5%,
나스닥은 1.1% 내렸어요.
아침엔 셋 다 오르며 출발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대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름값이 7% 넘게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오후 들어 기술주가 다시 밀리면서
상승분을 다 내줬어요.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Arild Vågen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핵심 숫자 한눈에
| 항목 | 내용 |
|---|---|
| 다우존스 | 51,983.98 (+213.67, +0.41%) |
| S&P 500 | 7,541.40 (-38.67, -0.51%) |
| 나스닥 | 25,164.32 (-272.68, -1.07%) |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10,328.33 (-3.37%) |
| 국제 유가 | WTI 12월물 96.46달러 (-7.66달러, -7.4%) / 브렌트 1월물 104.77달러 (-7.6%) |
| 10년물 국채 금리 | 4.91% (전날 4.94%) |
| 애플 (장 마감 뒤 실적) | 매출 1,145억 달러 (+12%, 예상 1,134억 달러), 주당순이익 2.10달러 / 종가 338.32달러 (-1.83%) |
| 팔란티어 (장 마감 뒤 실적) | 매출 23억 1천만 달러 (+96%), 주당순이익 44센트 (예상 41센트) / 종가 178.34달러 (-3.13%) |
| 크게 오른 종목 | 아이덱스 +21.85%, 리비안 +8.47%, 셔윈윌리엄스 +5.94%, 유나이티드항공 +4.80% |
| 크게 내린 종목 | 루멘텀 -18.59%, 마벨 -12.72%, 인텔 -8.80%, 오라클 -8.76%, AMD -7.52% |
| 경제 지표 | 10월 ISM 제조업 지수 55.5 (예상 54.5) / 9월 건설 지출 -1.9% |
| 비트코인 | 약 7만 6,700달러 (11월 3일 오전 6시 25분, 한국 시간) |
| 시장 분위기 | CNN 공포·탐욕 지수 23 (극단적 공포, 전날 26) |

그래프를 보면 차이가 확실하죠.
오래된 굴뚝 산업 주식이 많은 다우만 올랐고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은 1% 넘게 빠졌어요.
반도체 지수는 3.4%나 내렸어요.
1. 기름값이 하루에 7% 넘게 떨어졌어요
이날 가장 큰 뉴스는 기름값이었어요.
서부텍사스유 12월물이 7.66달러 내려
96.46달러로 마감했어요.
7월 27일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컸대요.
브렌트유도 7.6% 떨어져
104.77달러가 됐어요.
8개월째 이어진 이란 전쟁이
대화로 풀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에요.
이란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게서
협상할 권한을 받았다고 했어요.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결정한 건 아니고
평화롭게 풀고 싶다고 했대요.

화면: CNBC Television “Trump is exercising his maximum optionality on Iran, says Richard Goldberg”
기름값이 내리자 기름을 많이 쓰는
회사들이 웃었어요.
유나이티드항공이 4.8%,
크루즈 회사 카니발이 4.2% 올랐어요.
반대로 엑슨모빌은 4.1%,
셰브런은 3.3% 내렸어요.
2. 기술주는 또 밀렸어요
기술주는 아침엔 반등하는 듯했어요.
그런데 “오를 때 팔자”는 주문이 나오며
기술 업종이 하루 2.9% 빠졌어요.
금요일에 이미 4.9% 빠진 뒤라
더 아팠어요.

반도체 회사 마벨이
광통신 부품 회사 루멘텀을
1,150억 달러에 사겠다고 했어요.
돈 대신 주식으로 사는 방식인데
마벨은 12.7%, 루멘텀은 18.6% 떨어졌어요.
오라클도 8.8% 내렸어요.
AI 데이터센터를 짓느라
주식 100억 달러, 채권 100억 달러를
새로 팔겠다고 했거든요.
“빚을 내서까지 AI에 쓰나”
하는 걱정이 커진 거예요.
인텔은 금요일 28% 폭락에 이어
8.8% 더 빠졌어요.
AMD 7.5%, 마이크론 5.8%,
마이크로소프트도 2.8% 내렸어요.

화면: CNBC Television “The Investment Committee debates whether the AI trade is in trouble”

지도를 보면 왼쪽 기술주 칸이
또 빨갛게 물들었어요.
반면 산업재, 소비재 쪽에는
초록색이 꽤 보여요.
3. 돈은 다른 업종으로 옮겨갔어요
모든 주식이 빠진 건 아니에요.
페인트 회사 셔윈윌리엄스가 5.9%,
홈디포가 3.6% 오르며
다우를 끌어올렸어요.
동물 병원 검사 회사 아이덱스는
실적이 좋고 올해 전망을 올려
21.9%나 뛰었어요.
전기차 회사 리비안은
증권사 UBS가 “사라”고 해서
8.5% 올랐어요.
아마존도 2.2% 오르며
실적 발표 뒤 하락을 조금 되찾았어요.
호텔 회사 메리어트는
실적이 좋아 4.3% 올랐어요.
4. 애플·팔란티어 실적
애플은 장 마감 뒤 4분기 실적을 냈어요.
9월에 대표가 된 존 터너스의
첫 실적 발표예요.
정규장에선 1.8% 내린
338.32달러로 마쳤어요.
매출은 1,1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어요.
시장 예상 1,134억 달러보다 많았고
주당순이익도 2.10달러였어요.
아이폰은 9월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이래요.
다만 부품값이 올라
이익률은 47.9%로 내려왔어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르내리며 방향을 찾는 중이에요.
발표 뒤 설명회에서 나올
다음 분기 전망이 중요해요.
팔란티어는 장 마감 뒤
3분기 매출 23억 1천만 달러를 발표했어요.
1년 전보다 96% 늘었고
시장 예상 21억 8천만 달러를 넘었어요.
주당순이익도 44센트로
예상 41센트보다 좋았어요.
처음으로 미국 기업 매출이
미국 정부 매출보다 많아졌대요.
올해 매출 전망도 약 85억 3천만 달러로 올렸어요.
팔란티어 주가는 정규장에서
3.1% 내린 178.34달러였는데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조금 올랐어요.
5. 경제 지표와 금리
오전에 나온 10월 제조업 지수는
55.5로 예상 54.5보다 좋았어요.
5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는 뜻인데
10달 연속 50을 넘었어요.
다만 9월 건설 지출은 1.9%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어요.
집 짓는 돈이 5.5%나 줄었대요.
국채 금리는 조금 더 내려왔어요.
10년물이 4.94%에서 4.91%로 내렸어요.
기름값이 내리면 물가 걱정도
조금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6. 비트코인과 달러
비트코인은 3일 아침 6시 25분 기준
7만 6,700달러 안팎이에요.
하루 전보다 1~2% 내렸어요.
달러는 조금 약해졌어요.
한국 코스피는 2일에
2.4% 올라 5,859.08로 마쳤어요.

CNN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6에서 23으로 더 내려가
‘극단적 공포’ 구간에 들어갔어요.
한 달 전엔 38이었어요.
앞으로 볼 일정
11월 3일 화요일엔
미국 중간선거가 있어요.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거라는
여론조사가 많고
상원은 결과를 알기 어렵대요.
AMD는 3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내요.
6일 금요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간)엔
10월 고용 보고서가 나와요.
미국 장은 이제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열려요.
내 생각
이날을 한 줄로 말하면
“기름값은 안도, 기술주는 아직 불안”이에요.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는 반가운데
AI에 들어가는 돈 걱정은 그대로예요.
그래도 돈이 시장을 떠난 건 아니에요.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산업재, 소비재, 항공 주식으로
옮겨갔을 뿐이에요.
내일은 선거, 금요일엔 고용 보고서가 있어요.
저는 선거 결과를 보고 난 뒤에
천천히 나눠서 움직이려고 해요.
크게 흔들릴 때는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