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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소프트·구글 3분기 실적, 10월 29일 새벽 같은 날 발표인데 AI 투자비만큼 클라우드로 벌고 있을까? 월가 예상·지난 성적·금리 결정까지 정리

    마이크로소프트·구글 3분기 실적, 10월 29일 새벽 같은 날 발표인데 AI 투자비만큼 클라우드로 벌고 있을까? 월가 예상·지난 성적·금리 결정까지 정리

    미국 시간으로 이번 주 수요일 장이 끝나면, 우리 시간으로는 10월 29일 목요일 새벽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이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내놔요. 두 회사 모두 몸값이 3조 9천억 달러 안팎인 세계 최대급 회사라 나스닥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어요. 요즘 두 회사를 볼 때 가장 큰 질문은 “AI에 이렇게 많은 돈을 쏟아붓는데, 그만큼 클라우드로 벌고 있느냐”예요. 게다가 바로 2시간 전인 새벽 3시에는 미국 금리 결정까지 나와요. 오늘은 지난 분기 성적표, 월가 예상, 투자비와 클라우드 성장, 주가 흐름까지 숫자로 하나씩 정리해봤어요.

    10월 29일 목요일 새벽 한국 시간 일정표, 3시 금리 결정, 5시 실적 발표, 5시 30분 알파벳 설명회, 6시 30분 마이크로소프트 설명회

    10월 29일(목) 새벽 일정(한국 시간). 자료: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투자자 안내, 미 연준 일정, 직접 만든 그림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발표 시간10월 29일(목) 새벽 5시쯤(한국 시간, 미국 장 마감 직후) 두 회사 동시 발표, 설명회는 알파벳 5:30 · 마이크로소프트 6:30
    같은 날 금리 결정새벽 3시 FOMC 발표, 3시 30분 워시 의장 기자회견. 지금 기준금리 3.75~4.00%, 인상 확률 약 15%(10월 16일, CNBC)
    마이크로소프트 예상매출 약 907억 달러(+17%), 주당순이익 약 4.72달러, 애저 성장률 회사 예고 약 45%
    알파벳 예상매출 약 1,278억 달러(+25%), 주당순이익 약 3.00달러,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월가 약 89%(BofA 전달)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분기매출 900억 달러(+18%), 애저 +43%, 주당순이익 4.74달러(예상 4.24), 투자비 410억 달러
    알파벳 지난 분기매출 1,198억 달러(+24%), 클라우드 248억 달러(+82%), 투자비 449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첫 마이너스(-59억 달러)
    올해 투자비 계획알파벳 1,950억~2,050억 달러(작년 914억), 마이크로소프트 약 1,750억 달러(2026년 달력 기준)
    주가(10월 23일)마이크로소프트 524.51달러(올해 +8.5%), 알파벳 320.21달러(올해 +2.3%, 최고가보다 약 20% 낮음)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21(극단적 공포), 미국 10년 국채 금리 약 4.99%
    자료: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 발표문(SEC 8-K)과 투자자 안내, 야후 파이낸스 애널리스트 평균(10월 25일 확인), BofA(10월 20일), CNBC, CNN Business

    실적 숫자는 두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실적 발표문을, 월가 예상은 야후 파이낸스에 모인 애널리스트 평균을 10월 25일(한국 시간)에 확인한 거예요. 주가는 10월 23일 금요일(미국 시간) 종가이고, 원화는 1달러=1,325.4원으로 바꿨어요.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 예상 89%는 미국 은행 BofA가 10월 20일 보고서에서 전한 월가 숫자라 다른 곳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가 7월에 시작해서, 이번 7~9월이 회사 기준으로는 ‘2027 회계연도 1분기’예요.

    발표는 언제, 몇 시에 나올까

    알파벳은 10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7일에 실적 발표 날짜를 미리 알렸어요. 둘 다 미국 시간 10월 28일 수요일 장이 끝난 뒤 발표하고, 미국은 아직 서머타임(11월 1일까지)이라 우리와 13시간 차이가 나요. 그래서 우리 시간으로는 10월 29일 목요일 새벽 5시 장 마감 직후 숫자가 나오고, 알파벳 설명회는 새벽 5시 30분, 마이크로소프트 설명회는 새벽 6시 30분에 시작해요. 숫자가 나오고 나서 정규장이 열리기 전까지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먼저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분기 성적표부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Brian Smale and Microsoft,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9일 4~6월 실적을 냈어요. 매출은 9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8% 늘었고, 일회성 이익을 뺀 주당순이익은 4.74달러로 월가 예상 4.24달러를 크게 넘었어요. 여기서 뺀 일회성 이익은 AI 회사 앤트로픽 투자에서 생긴 32억 달러짜리 평가 이익이에요. 핵심인 애저(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43% 늘어서 예상(약 40%)보다 높았고, 한 해(2025년 7월~2026년 6월) 애저 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넘었어요.

    앞으로 받기로 계약해 둔 돈(상업용 수주 잔고)은 6,78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4% 늘었어요. 회사용 AI 비서인 ‘M365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도 3천만 명을 넘었다고 했고요. 대신 4~6월 투자비는 410억 달러로, 그 3분의 2 정도가 그래픽칩(GPU)이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금방 바꿔야 하는 장비였어요. 이 숫자가 나오고 나서 다음 날 주가는 하루 만에 15.5% 올랐어요(390.54달러 → 451.10달러).

    이번 7~9월에 대해 회사가 미리 말한 숫자는 매출 898억 5천만~909억 5천만 달러, 애저 성장률 약 45%(환율 영향 뺀 기준), 투자비 500억 달러 이상이에요. 한 가지 알아둘 게 있어요. 회사가 7월부터 데이터센터 건물의 사용 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바꿔 계산하면서, 일부 임대 비용이 투자비 숫자에서 빠지게 됐어요. 그래서 2026년 한 해 투자비 전망이 1,900억 달러에서 약 1,750억 달러로 줄어 보이지만, 회사는 실제 계획은 그대로라고 설명했어요.

    알파벳(구글), 지난 분기 성적표부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과 구글 최고경영자 사진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CEO(2023년). 사진: Lukasz Kobus / European Commission, CC BY 4.0, Wikimedia Commons

    알파벳은 7월 22일 4~6월 실적을 냈어요. 매출은 1,198억 달러로 24% 늘었고, 검색 광고가 633억 달러(+17%), 유튜브 광고가 111억 달러(+13%)였어요. 가장 눈에 띈 건 구글 클라우드로, 매출이 24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2%나 늘었어요. 월가 예상(약 224억 달러)을 훌쩍 넘었고, 클라우드 영업이익률도 35.6%까지 올라왔어요. 앞으로 받기로 한 클라우드 계약 잔고는 석 달 전 4,620억 달러에서 5,140억 달러로 늘었어요.

    주당순이익은 9.11달러로 크게 나왔는데, 이 중 6.26달러는 들고 있는 다른 회사 주식 값이 오른 평가 이익(990억 달러)이었어요. 그러니까 본업만 보면 이 숫자의 3분의 1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문제는 돈 쓰는 속도예요. 4~6월 투자비가 449억 달러로, 번 현금보다 더 많이 써서 잉여현금흐름이 처음으로 마이너스(-59억 달러)가 됐어요. 그런데도 올해 투자비 계획을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또 올렸어요.

    이 소식에 다음 날 주가는 7.1% 떨어졌어요(342.09달러 → 317.69달러). 클라우드는 잘 컸는데, 돈 쓰는 규모가 너무 커서 걱정이 앞선 거예요. 알파벳은 투자비를 대려고 주식을 새로 발행해 496억 달러를 모으고, 회사채로도 203억 달러를 마련했어요. 구글처럼 현금이 넘치던 회사가 주식을 새로 찍어 돈을 마련했다는 건 그만큼 AI 경쟁이 돈이 많이 드는 싸움이라는 뜻이에요.

    클라우드 성장, 누가 더 빠를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의 분기별 매출 성장률 막대그래프, 2025년 4분기부터 2026년 3분기 예상까지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의 1년 전 대비 매출 성장률. 흐린 막대는 이번 분기 예상. 자료: 각 회사 실적 발표, BofA(10월 20일), 직접 만든 그래프

    그래프를 보면 1년 전만 해도 애저 39%, 구글 클라우드 32%로 오히려 애저가 더 빨랐어요. 그런데 올해 들어 구글 클라우드가 63%, 82%로 확 치고 나갔고, 애저는 40%대 초반에서 조금씩 빨라지고 있어요. 다만 크기가 달라요. 애저는 한 해 매출이 1천억 달러가 넘는 큰 덩치라 같은 40%라도 늘어나는 금액이 커요. 구글 클라우드는 덩치가 아직 작은 대신 속도가 빠른 셈이에요.

    이번 분기 월가는 구글 클라우드가 약 89% 늘 거라고 보고, BofA는 93%까지도 내다봤어요. 애저는 회사가 미리 말한 약 45% 근처가 기준이에요. 재미있는 변화도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챗GPT 회사)의 독점 관계가 올해 4월 끝났고, 10월 21일에는 오픈AI 모델이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일부 고객에게 시험 제공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고객을 서로 빼앗는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는 얘기예요.

    AI 투자비, 얼마나 쓰고 있나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분기별 설비 투자비 막대그래프와 2026년 연간 투자 계획

    두 회사의 석 달 단위 설비 투자비(단위 10억 달러). 자료: 각 회사 실적 발표(마이크로소프트는 금융리스 포함), 직접 만든 그래프

    두 회사의 투자비는 1년 사이 거의 두 배가 됐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6월 242억 달러에서 올해 4~6월 410억 달러로, 알파벳은 224억 달러에서 449억 달러로 늘었어요. 올해 한 해 계획으로 치면 알파벳은 1,950억~2,050억 달러(작년 914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750억 달러예요. 우리 돈으로 하면 한 회사가 1년에 230조~270조 원을 데이터센터와 AI 칩에 쓰는 셈이에요.

    미국 워싱턴주 웨나치 지역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 공사 현장 항공 사진

    미국 워싱턴주 웨나치의 애저 데이터센터 공사 현장(2025년). 사진: Tedder, CC BY 4.0, Wikimedia Commons

    이 돈이 어디로 가는지는 엔비디아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두 회사 같은 큰손들이 사는 AI 칩이 엔비디아 매출의 큰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 투자비 계획이 더 늘어나면 엔비디아나 메모리 반도체 회사에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어요. 반대로 투자자들은 “이렇게 써서 언제 돈이 돌아오느냐”를 더 따지게 돼요. 엔비디아 얘기는 엔비디아 새 칩과 11월 18일 실적 정리에 따로 써뒀어요.

    미국 아이오와주 카운슬블러프스 구글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

    미국 아이오와주 카운슬블러프스의 구글 데이터센터. 사진: Chad Davis, CC BY 2.0, Wikimedia Commons

    피차이 CEO는 10월 20일 한 팟캐스트에서 “새로 짓는 컴퓨터 용량은 구글 딥마인드(AI 연구 조직)에 먼저 주고, 클라우드는 단기 매출을 조금 양보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어요. 2027년분 용량 요청을 다 맞춰주기는 “엄청나게 어렵다”고도 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도 7월에 “2년 안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했어요. 두 회사 모두 “수요는 넘치는데 기계가 모자란다”고 말하는 상황이라, 투자비가 쉽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아요.

    월가 예상, 어디까지 기대할까

    야후 파이낸스에 모인 애널리스트 26명 평균으로 마이크로소프트 7~9월 매출은 약 907억 달러(1년 전보다 약 17% 증가), 주당순이익은 4.72달러예요. 회사 예고 범위의 위쪽 끝(909억 5천만 달러)에 가까운 숫자라, 무난히 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4번 연속 주당순이익이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어요. 애널리스트 53명의 평균 목표 주가는 601.73달러로 지금보다 약 15% 높아요.

    알파벳은 애널리스트 44명 평균 주당순이익 약 3.00달러, 매출 약 1,278억 달러(1년 전 1,023억 달러에서 약 25% 증가)가 예상이에요. 마켓비트라는 사이트 집계로는 최근 8번 연속 예상을 넘었어요. 다만 알파벳 주당순이익은 들고 있는 주식 평가 이익에 따라 크게 흔들려서, 이번엔 매출과 클라우드 숫자를 더 눈여겨보는 게 좋아요. 애널리스트 54명의 평균 목표 주가는 429.12달러예요.

    주가, 올해 어떻게 움직였나

    2025년 마지막 날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올해 주가 그래프

    올해 두 회사 주가 흐름(2025년 마지막 날 종가 = 100). 자료: 야후 파이낸스, 10월 23일(미국 시간) 종가, 직접 만든 그래프

    두 회사 주가는 올해 정반대 길을 걸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비만 많고 돈은 언제 버느냐”는 걱정에 6월 25일 352.83달러까지 빠졌다가, 7월 실적 뒤 반등해서 10월 13일 543.45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찍었어요. 10월 23일 종가는 524.51달러로 올해 들어 8.5% 올랐어요. 알파벳은 5월 13일 402.62달러까지 올랐지만, 7월 실적 뒤 현금 걱정으로 밀리면서 지금은 320.21달러, 올해 상승률은 2.3%예요.

    특히 지난 한 주 알파벳은 약 6% 빠졌어요. 10월 21일 메타가 실적과 함께 투자비 전망(1,350억~1,450억 달러)을 내놓자 주가가 3% 빠졌고, 다음 날 기술주가 같이 밀리면서 알파벳도 하루에 3.15% 떨어졌어요. “AI 투자비가 너무 많다”는 걱정이 다시 시장에 퍼진 거예요. 몸값으로 보면 앞으로 1년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마이크로소프트 약 22배, 알파벳 약 21배로 비슷한 수준이에요.

    같은 날 새벽 3시, 금리 결정도 나와요

    미국 연준은 10월 27~28일 회의를 열고 우리 시간 10월 29일 새벽 3시에 금리를 발표해요. 30분 뒤인 새벽 3시 30분에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해요. 연준은 9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만들었는데, 워시 의장 취임 뒤 첫 인상이었어요.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7% 오를 만큼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어서예요.

    CNBC 보도로는 10월 16일 기준 선물시장이 이번에 또 올릴 확률을 약 15%로 봤어요. 그러니까 시장은 “이번엔 동결”을 더 많이 예상하는 셈이에요. 그런데 워시 의장은 앞으로의 금리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가 더 중요해요.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5% 가까이 올라와 있어서, 금리 얘기가 거칠게 나오면 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같이 눌릴 수 있어요.

    이번 주 시장 분위기

    10월 23일 Finviz 빅테크 히트맵, 마이크로소프트 0.66% 상승과 알파벳 1.24% 하락 표시

    10월 23일(미국 시간) 장 마감 기준 S&P 500 히트맵 중 기술·통신·금융·소비재 구역. 노란 테두리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에요. 화면 캡처: Finviz

    10월 23일 금요일 나스닥 종합지수는 25,955포인트로 마감했어요. 히트맵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0.66%)는 초록색, 알파벳(-1.24%)과 메타(-0.96%)는 빨간색이었어요. 같은 빅테크라도 이번 주는 “AI로 이미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와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로 갈린 분위기예요. 이번 주 먼저 실적을 낸 회사 얘기는 테슬라 3분기 실적 정리와 넷플릭스 3분기 실적 정리에 있어요.

    CNN 공포와 탐욕 지수 21, 극단적 공포

    10월 23일(미국 시간) 장 마감 뒤 CNN 공포·탐욕 지수. 화면 캡처: CNN Business

    CNN 공포·탐욕 지수는 21로 ‘극단적 공포’ 구간이에요. 1주일 전 22, 한 달 전 32였으니 시장이 겁을 먹은 상태가 한동안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때는 좋은 실적에는 크게 안도하고, 조금만 아쉬워도 크게 실망하는 일이 잦아요. 다음 주 11월 3일 새벽에 나오는 팔란티어 실적도 이번 두 회사 발표 분위기를 따라갈 가능성이 커요(팔란티어 3분기 실적 미리보기).

    발표 날 이것만 보면 돼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실적 발표 때 볼 숫자 정리 카드, 매출 주당순이익 클라우드 성장률 투자비

    발표 날 확인할 숫자. 자료: 야후 파이낸스 애널리스트 평균(10월 25일 확인), 회사 7월 실적 발표, BofA(10월 20일), 직접 만든 그림

    마이크로소프트는 첫째, 애저 성장률이 회사가 말한 45%를 넘는지예요. 둘째, 10~12월 애저 예고가 더 높아지는지, 셋째, 투자비가 500억 달러를 얼마나 넘었고 앞으로 더 늘린다고 하는지예요. 코파일럿 유료 사용자가 3천만 명에서 얼마나 늘었는지도 AI로 실제 돈을 버는지 보여주는 숫자라 챙겨볼 만해요.

    알파벳은 첫째, 구글 클라우드가 월가 예상 89% 안팎의 성장을 해내는지예요. 둘째, 올해 투자비 계획(1,950억~2,050억 달러)을 또 올리는지, 내년 계획을 얼마로 말하는지예요. 셋째, 잉여현금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돌아왔는지예요. 검색 광고가 AI 때문에 줄어들지 않고 계속 15% 안팎으로 크는지도 중요한 확인 포인트예요.

    내 생각 정리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이에요. 저는 두 회사 모두 “AI로 돈을 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숫자로 어느 정도 답을 했다고 봐요. 애저는 1년 매출 1천억 달러를 넘겼고, 구글 클라우드는 82%나 컸으니까요. 문제는 그보다 돈을 쓰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 시장이 정말 보고 싶은 건 성장률 자체보다 “투자비 대비 얼마나 버느냐”와 “현금이 버티느냐”라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에 한 번 크게 올라서 기대가 높아진 상태라, 애저가 45%에 그치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알파벳은 반대로 최고가에서 20% 넘게 내려와 있고 몸값도 비싸지 않아서, 클라우드가 예상대로만 나오고 현금 걱정을 덜어주면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봐요. 다만 같은 날 새벽 금리 결정이 겹쳐 있어서 숫자가 좋아도 하루 이틀은 크게 출렁일 수 있어요. 저라면 발표 전에 한꺼번에 사기보다는 발표와 금리 결정을 보고 나서 나눠서 담는 쪽을 고르겠어요.

    투자 권유가 아니라 제 생각을 정리한 글이에요. 숫자는 두 회사 실적 발표문과 SEC 공시, 10월 23일(미국 시간) 종가와 10월 25일(한국 시간) 확인한 월가 예상 기준이고, 실제 발표 뒤에는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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