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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3일 미국증시 마감: 선거날 반도체 반등에 나스닥 0.8% 올랐지만 애플 1.9% 빠져 다우 하락, AMD 실적 뒤 7% 껑충

    11월 3일 미국증시 마감: 선거날 반도체 반등에 나스닥 0.8% 올랐지만 애플 1.9% 빠져 다우 하락, AMD 실적 뒤 7% 껑충

    11월 3일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 날에도
    증시는 평소처럼 열렸어요.
    나스닥이 0.8%,
    S&P 500이 0.4% 올랐고
    다우만 0.4% 내렸어요.

    며칠 동안 두들겨 맞던 반도체 주식이
    모처럼 반등했어요.
    반대로 애플은 실적 발표 뒤
    이익률 걱정에 1.9% 빠지면서
    다우를 끌어내렸어요.

    미국 국회의사당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 Martin Falbisoner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핵심 숫자 한눈에

    항목내용
    다우존스51,786.72 (-197.26, -0.38%)
    S&P 5007,568.92 (+27.52, +0.36%)
    나스닥25,372.01 (+207.65, +0.8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0,600.40 (+2.6%)
    10년물 국채 금리4.95% (전날 4.91%)
    국제 유가WTI 96.09달러 (-0.37달러, -0.4%) / 브렌트 103.60달러 (-1.17달러, -1.1%)
    AMD (장 마감 뒤 실적)매출 133억 8천만 달러 (+45%), 주당순이익 2.09달러 / 4분기 매출 전망 약 170억 달러 / 종가 483.90달러 (+3.65%), 시간 외 7% 넘게 상승
    애플종가 331.90달러 (-1.90%), 연말 분기 이익률 전망 45~46%
    크게 오른 종목파브리넷 +15.45%, 파이서브 +12.46%, 듀폰 +8.61%, 오라클 +5.85%
    크게 내린 종목다이나트레이스 -14.69%, 가트너 -13.19%, 톰슨로이터 -9.87%, 쇼피파이 -8.74%
    경제 지표9월 구인 건수 752만 건 (예상 715만 건 안팎) / 9월 공장 주문 +1.8% (예상 +1.3%)
    비트코인약 7만 7,800달러 (11월 4일 오전 6시 30분, 한국 시간)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19 (극단적 공포, 전날 22)
    자료: CNBC, 로이터, 마켓워치, 야후 파이낸스, 미국 재무부, 미국 노동통계국, AMD, 코인베이스, CNN
    11월 3일 미국 지수 등락률 막대 그래프

    S&P 500은 사흘 연속 내리다가
    나흘 만에 올랐어요.
    반도체 지수도 2.6% 올라
    전날 낙폭 일부를 되찾았어요.

    그래도 아직 안심하긴 일러요.
    나스닥 100 지수는 10월 6일 최고치보다
    여전히 10% 정도 아래에 있어요.
    이런 상태를 흔히 ‘조정’이라고 불러요.

    1. 반도체가 돌아왔어요

    AI 주식은 며칠 동안
    “돈을 너무 많이 쓴다”는 걱정에
    크게 밀렸어요.
    이날은 싸졌다고 보고
    다시 사는 사람이 많았어요.

    엔비디아가 2.3% 올라
    며칠 이어진 하락을 끊었어요.
    마이크론 2.6%, 브로드컴 3.1%,
    마이크로소프트도 2.7% 올랐어요.

    오라클도 5.9% 뛰었어요.
    전날 200억 달러어치 주식과 채권을
    새로 판다는 소식에 8.8% 빠졌는데
    팔 가격이 정해지자
    “오히려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반응이 나왔어요.

    미국 CNBC 방송 화면, 선거날 증시

    화면: CNBC Television “Market Midday: Stocks Mixed on Election Day; Banks Brace for Change”

    2. 애플은 이익률 걱정에 밀렸어요

    애플은 전날 장 마감 뒤
    매출 1,145억 달러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어요.
    그런데 이번 연말 분기
    이익률 전망이 45~46%라고 했어요.

    지난 분기 47.9%보다 내려가는 거예요.
    AI 때문에 메모리 칩값이 크게 올랐고
    새 시리 AI에도 돈이 들어서래요.
    아이패드 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어요.

    결국 애플은 1.9% 내린
    331.90달러로 마쳤어요.
    애플은 다우 안에서 비중이 커서
    애플이 빠지면 다우도 같이 밀려요.

    팔란티어도 실적은 좋았는데
    1.7% 내렸어요.
    새로 따낸 계약이 늘어나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그래도 장 초반 낙폭은 많이 줄였어요.

    11월 3일 크게 움직인 종목 등락률 그래프

    3. 실적 따라 크게 갈린 종목들

    광통신 부품을 만드는 파브리넷은
    실적과 다음 분기 전망이 좋아서
    하루 만에 15.5% 급등했어요.
    AI 데이터센터용 부품 수요 덕분이에요.

    결제 회사 파이서브는
    실적이 예상을 넘고 자사주를 산다고 해
    12.5% 올랐어요.
    화학 회사 듀폰도 올해 전망을 올려
    8.6% 올랐어요.

    반대로 컨설팅 회사 가트너는
    실적이 예상을 넘었는데도
    앞으로 성장이 느릴 거란 걱정에
    13.2% 떨어졌어요.
    값싼 AI 서비스에
    손님을 뺏길 수 있다는 거예요.

    소프트웨어 회사 다이나트레이스는
    올해 이익 전망을 낮춰 14.7%,
    쇼피파이는 일부 숫자가
    예상에 못 미쳐 8.7%,
    톰슨로이터도 9.9% 내렸어요.

    이날은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았어요.
    S&P 500 안에서는
    생활필수품 업종과 소재 업종이
    2% 가까이 내렸어요.

    11월 3일 미국 주식 지도

    지도를 보면 왼쪽 위 반도체 칸은
    초록색인데
    그 아래 애플 칸은 빨갛게 보여요.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생활필수품 칸도
    빨간색이 많아요.

    4. AMD 실적, 장 마감 뒤 7% 껑충

    AMD는 장이 끝난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정규장에선 3.7% 오른
    483.90달러로 마쳤어요.

    매출은 133억 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5% 늘었어요.
    시장 예상 약 131억 달러보다 많았고
    주당순이익도 2.09달러로
    예상 1.94~1.95달러를 넘었어요.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85억 달러로 97%나 늘었어요.
    거의 두 배가 된 거예요.
    AI 칩과 서버 칩이 잘 팔렸대요.

    4분기 매출은 약 170억 달러로 봤어요.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숫자예요.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7% 넘게 올랐어요.

    미국 CNBC 방송 화면, AMD 실적 예고

    화면: CNBC Television “What to expect from AMD’s Q3 earnings”

    5. 경제 지표와 금리

    오전에 나온 9월 구인 건수는
    752만 건이었어요.
    8월보다 33만 건 늘었고
    예상 715만 건 안팎보다 훨씬 많았어요.

    스스로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336만 명으로 늘었어요.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에요.
    해고는 164만 명으로 줄었어요.

    9월 공장 주문도 1.8% 늘어
    예상 1.3%보다 좋았어요.
    경기가 생각보다 단단하다는 신호예요.

    그래서 국채 금리는 올랐어요.
    10년물이 4.91%에서 4.95%로,
    2년물은 4.59%에서
    4.61%로 올랐어요.
    경기가 좋으면 금리 인상 걱정이 커지거든요.

    6. 기름값, 비트코인, 달러

    기름값은 이틀째 내렸어요.
    서부텍사스유가 37센트 내린 96.09달러,
    브렌트유는 1.17달러 내린
    103.60달러로 마감했어요.

    미국이 이란 케슘섬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제한적인 공격이었다고 하고
    카타르가 중재를 이어가면서
    평화 협상 기대가 더 컸어요.

    비트코인은 4일 아침 6시 30분 기준
    7만 7,800달러 안팎이에요.
    하루 전보다 1.5% 정도 올랐어요.
    코인베이스 주식도 덩달아 올랐어요.

    달러는 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조금 강해졌어요.
    한국 코스피는 3일에
    3.6% 내린 5,648.79로 마쳤어요.

    CNN 공포 탐욕 지수 19

    CNN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2에서 19로 더 내려갔어요.
    ‘극단적 공포’ 구간이에요.
    지수는 올랐는데도
    사람들 마음은 아직 많이 움츠러들어 있어요.

    앞으로 볼 일정

    중간선거 결과는
    한국 시간 4일 낮부터 차례로 나와요.
    여론조사로는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거라는 예상이 많고
    상원은 결과를 알기 어렵대요.

    6일 금요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간)엔
    10월 고용 보고서가 나와요.
    미국 장은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열려요.

    내 생각

    이날을 한 줄로 말하면
    “반도체는 숨 돌렸고,
    애플은 숨 고르기”예요.
    많이 빠진 AI 주식을
    싸게 사려는 돈이 들어왔어요.

    AMD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AI 칩 수요가 아직 살아 있다는 건
    다시 확인됐어요.
    그래도 하루 반등으로
    조정이 끝났다고 보긴 어려워요.

    이제 선거 결과가 나오면
    시장이 한 번 더 크게 움직일 수 있어요.
    저는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천천히 나눠서 움직이려고 해요.

  • CIA ‘MK울트라’ 세뇌 실험은 진짜였을까? 몰래 LSD 먹이기부터 6·25 북한군 포로 실험 문서까지, 사실과 소문 나눠 정리

    CIA ‘MK울트라’ 세뇌 실험은 진짜였을까? 몰래 LSD 먹이기부터 6·25 북한군 포로 실험 문서까지, 사실과 소문 나눠 정리

    “정부가 사람 머릿속을
    조종하려고 실험을 했다.”
    이런 말 들으면 음모론 같죠.

    그런데 이건 진짜 있었던 일이에요.
    미국 정부가 국회 청문회에서
    직접 인정했어요.

    바로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MK울트라’라는 비밀 계획이에요.
    1953년에 시작됐어요.

    사람들 몰래 마약을 먹이고,
    최면을 걸고, 전기 충격도 줬어요.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어요.

    올해 4월에는 6·25 때
    북한군 포로도 실험 대상이었다는
    문서가 다시 주목받았어요.

    오늘은 확인된 사실과
    근거 없는 소문을
    딱 나눠서 정리해 볼게요.

    MK울트라를 이끈 CIA 화학자 시드니 고틀립의 흑백 사진

    MK울트라를 이끈 CIA 화학자 시드니 고틀립. 출처: 미국 연방정부 사진 (국가안보기록보관소 공개),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이름MK울트라 (CIA 비밀 행동 조종 연구)
    시작1953년 4월 13일, 앨런 덜레스 CIA 국장 승인
    책임자CIA 화학자 시드니 고틀립
    규모세부 연구 149개, 대학·병원 등 80곳 참여
    한 일LSD 등 약물, 최면, 전기 충격, 감각 차단
    드러난 때1975년 국회 조사, 1977년 상원 청문회
    문서1973년 대부분 폐기, 1977년 남은 상자 발견
    한국 관련1950년 북한군 포로 25명 실험 기록
    확인된 사실실험 자체, 몰래 약 먹인 일, 프랭크 올슨 사망
    근거 부족맨슨 사건 배후설, 연예인 조종설, 지금도 계속된다는 설
    자료: 1977년 미국 상원 청문회 기록, 위키백과, 디 인터셉트 (2026년 4월 26일)

    시작은 ‘세뇌’에 대한 두려움

    1950년대 초 미국은
    소련과 중국이 사람을
    세뇌할 수 있다고 겁을 먹었어요.

    6·25 전쟁 때 붙잡혔던
    미군 포로 일부가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말을 했거든요.

    “우리도 그런 기술을 갖거나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게 CIA의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1950년에 ‘블루버드’,
    1951년에 ‘아티초크’라는
    이름으로 먼저 시작했어요.

    그리고 1953년 4월 13일,
    앨런 덜레스 CIA 국장이
    MK울트라를 승인했어요.

    책임은 CIA 화학자
    시드니 고틀립이 맡았어요.
    사람들은 그를 ‘독약 박사’라고 불렀대요.

    사람들 몰래 LSD를 먹였어요

    MK울트라의 중심은
    LSD라는 환각제였어요.
    CIA는 아예 LSD를 사들였어요.

    문제는 본인 모르게
    먹인 경우가 있었다는 거예요.
    동의도 없이요.

    1977년 청문회에서 터너 CIA 국장은
    몰래 실험한 게 확인된 연구가
    6개라고 밝혔어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는
    CIA가 빌린 ‘안가’가 있었어요.
    여기서 손님 몰래 약을 먹였어요.

    이 작전 이름은
    ‘한밤의 절정’이었어요.
    이름부터 참 기가 막히죠.

    켄터키의 한 연구소에서는
    환자 한 명에게 174일 연속
    LSD를 줬다는 기록도 있어요.

    기밀 해제된 MK울트라 연구 제안서 문서 한 쪽

    기밀 해제된 MK울트라 문서 중 연구 제안서 한 쪽. 출처: 미국 중앙정보국(CIA),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대학과 병원 80곳이 참여

    터너 국장이 밝힌 숫자를 보면
    규모가 정말 커요.
    세부 연구만 149개였어요.

    참여한 곳이 80곳인데,
    대학이 44곳, 병원이 12곳,
    교도소도 3곳이 있었어요.

    연구자 185명 대부분은
    돈이 CIA에서 나온다는 걸
    몰랐다고 해요.

    CIA는 가짜 재단을 내세워
    돈을 돌려서 줬거든요.
    병원 건물 짓는 데도 몰래 돈을 댔어요.

    캐나다에서도 피해자가 나왔어요

    캐나다 몬트리올의
    앨런 기념 연구소에서도
    실험이 있었어요.

    정신과 의사 이완 캐머런이
    환자들에게 강한 전기 충격과
    약물을 줬어요.

    같은 말을 녹음해서
    몇 주씩 계속 들려주기도 했어요.
    ‘사이킥 드라이빙’이라는 방법이었대요.

    치료받으러 온 환자들은
    기억을 잃고
    평생 후유증에 시달렸어요.

    캐나다 정부는 나중에
    피해자 127명에게
    1인당 10만 캐나다 달러를 줬어요.

    작년에는 퀘벡 법원이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을
    받아들였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프랭크 올슨의 죽음

    가장 유명한 피해자는
    미 육군 과학자
    프랭크 올슨이에요.

    1953년 11월,
    CIA 사람들이 그의 술에
    몰래 LSD를 넣었어요.

    그 뒤로 그는
    심한 불안에 시달렸어요.
    그리고 9일 뒤 세상을 떠났어요.

    뉴욕 호텔 13층에서
    떨어져 숨진 거예요.
    당시엔 그냥 자살로 처리됐어요.

    진실은 22년 뒤에야 나왔어요.
    1975년 포드 대통령이
    가족을 불러 사과했어요.

    이듬해 가족은
    75만 달러를 보상받았어요.
    정부가 잘못을 인정한 거죠.

    1994년에는 아들이
    아버지 시신을 다시 조사했어요.
    검사한 의사는 ‘타살’이라고 봤어요.

    다만 누가 밀었는지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어요.
    이 부분은 아직 의혹이에요.

    문서는 왜 거의 없을까

    1973년 리처드 헬름스 CIA 국장이
    MK울트라 문서를
    없애라고 지시했어요.

    그런데 1974년 뉴욕타임스가
    CIA의 불법 활동을 터뜨렸어요.
    그 뒤 국회가 조사에 나섰어요.

    1975년 처치 위원회와
    록펠러 위원회 조사로
    MK울트라가 세상에 드러났어요.

    그리고 1977년,
    정보공개 청구 과정에서
    안 버려진 상자 7개가 나왔어요.

    돈 쓴 기록이 담긴 서류가
    엉뚱한 곳에 보관돼 있어서
    살아남은 거예요.

    그해 8월 3일 상원 청문회에서
    터너 국장은 이 실험을
    “완전히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했어요.

    1977년 카터 대통령과 스탠스필드 터너 CIA 국장 일행이 건물 앞을 걸어 나오는 흑백 사진

    1977년 3월 9일 취임식을 마친 카터 대통령과 스탠스필드 터너 CIA 국장 일행. 출처: 미국 중앙정보국(CIA),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이후 1976년 포드 대통령은
    본인 동의 없는 약물 실험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어요.

    6·25 때 북한군 포로도 실험 대상

    우리한테 특히 와닿는 건
    한국 이야기예요.
    올해 4월 디 인터셉트가 보도했어요.

    미국 비영리 기관인
    국가안보기록보관소가
    관련 문서 1,200건을 모아 공개했어요.

    이 문서들 속에
    6·25 때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초기 실험 대상이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1950년 4월 5일 문서를 보면
    의사, 최면술사, 거짓말 탐지기 기술자가
    한 팀으로 움직였어요.

    예산은 6만 5,515달러였어요.
    그중 1만 8천 달러가
    이동 비용이었어요.

    1951년 8월 8일 회의 기록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한국인 포로에게
    탐지기와 정신과 팀을 썼다고 나와요.

    기자 존 마크스의 책에 따르면
    1950년 10월 일본에서 북한군 포로
    25명에게 ‘고급’ 기법을 시험했대요.

    CIA 문서에는 이런 질문도 있었어요.

    “사람을 붙잡아 한두 시간 만에
    비행기를 추락시키게 하거나
    기차를 탈선시키게 할 수 있을까?”
    — 블루버드 계획 문서 (디 인터셉트)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죠.
    이게 1959년 소설
    ‘맨추리안 캔디데이트’의 배경이 됐어요.

    여기부터는 소문이에요

    MK울트라가 진짜였다 보니
    온갖 사건이 다
    “그것도 CIA 짓”이라는 말이 붙었어요.

    하지만 아래 이야기들은
    확실한 증거가
    아직 없어요.

    항목내용
    확인 – 실험 자체1977년 상원 청문회에서 CIA가 인정
    확인 – 몰래 약 먹임터너 국장이 연구 6개 확인
    확인 – 올슨 사망대통령 사과와 보상
    확인 – 작가 켄 키지 등멘로파크 보훈병원 약물 실험에 자원해 참여
    근거 부족 – 맨슨 사건 배후설책에서 주장했지만 추측 수준
    근거 부족 – 로버트 케네디 암살범 조종설변호인 주장일 뿐 입증 안 됨
    근거 부족 – 유나바머 탄생설하버드 심리 실험 참여는 사실, MK울트라 연결은 입증 안 됨
    근거 부족 – 연예인 세뇌설증거 없음
    근거 부족 – 지금도 계속된다는 설증거 없음
    구분: 확인된 사실과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

    특히 연예인을 조종한다는
    이른바 ‘모나크’ 이야기는
    뒷받침할 문서가 하나도 없어요.

    1951년 프랑스 시골 마을의
    집단 환각 사건도 CIA 짓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입증된 건 없어요.

    내 생각

    나는 이 사건을 보면서
    “음모론이 다 거짓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몰래 약을 먹이고
    사람을 죽게 만들고
    서류까지 없앴잖아요.

    문서가 우연히 살아남지 않았다면
    지금도 음모론 취급을
    받았을 거예요.

    그런데 거꾸로 보면
    진짜 사건이 하나 있다고
    모든 소문이 다 맞는 것도 아니에요.

    증거가 나온 건 믿고,
    증거가 없는 건
    “아직 모른다”로 두는 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6·25 때 북한군 포로 이야기는
    우리 역사와도 이어져 있어서
    더 마음이 무거웠어요.

    국가가 “안보”를 내세우면
    사람에게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잘 보여 주는 사건 같아요.

    그래서 정부가 하는 일은
    늘 감시하고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이 사건,
    어떻게 보세요?
    댓글로 생각 나눠 주세요.

  • 미국 중간선거 날 비트코인 7만 6천 달러대, 한 달 만에 최저… 코인 업계 2억 달러 쏟은 선거, 결과 따라 코인 법은 어떻게 될까?

    미국 중간선거 날 비트코인 7만 6천 달러대, 한 달 만에 최저… 코인 업계 2억 달러 쏟은 선거, 결과 따라 코인 법은 어떻게 될까?

    오늘 11월 3일은
    미국 중간선거 날이에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축하는커녕
    한 달 만에 가장 낮아졌어요.

    우리 시간 오늘 오후,
    비트코인이 7만 6천5백 달러대까지
    밀려 내려왔어요.

    9월 초 이후 제일 낮은 값이에요.

    이번 선거에 코인 업계는
    2억 달러 넘는 돈을 쏟았어요.

    한 업종 정치 단체가 쓴 돈으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크대요.

    돈은 제일 많이 썼는데
    값은 왜 이렇게 힘이 없을까요?

    선거 결과에 따라
    코인 법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숫자 위주로 쉽게 정리해 볼게요.

    노트북 위에서 손에 든 기념용 비트코인 주화

    기념용 비트코인 주화. 출처: Shixart1985, Wikimedia Commons, CC BY 2.0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비트코인 값7만 6,565달러 (11월 3일, 하루 -2%)
    국내 값 (빗썸)1억 369만 원 (3일 오전, -1.2%)
    10월 한 달6% 넘게 하락
    비트코인 ETF10월 30일 하루 6억 4천만 달러 빠짐
    코인 업계 선거 자금2억 달러 넘음 (이번 선거)
    가장 큰 단체페어셰이크 (하원 후보 33명 지원)
    예측시장 전망하원 민주당 약 90%, 상원 약 64%
    코인 시장 법 (클래리티법)9월 상원 표결 49대 50으로 막힘
    결과 나오는 시간우리 시간 11월 4일 오전부터
    자료: 인베스팅닷컴, 코인데스크, 더블록, CNBC, 블록숄스, 뉴스1 (11월 1~3일 보도)

    오늘 비트코인, 얼마나 내렸나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우리 시간 오후 3시 25분쯤
    7만 6,565달러를 찍었어요.

    하루 사이 2%쯤 내린 거예요.
    9월 초 이후 가장 낮은 값이에요.

    10월 한 달 동안에는
    6% 넘게 빠졌어요.

    국내 거래소도 마찬가지예요.

    뉴스1 보도로는 3일 오전 빗썸에서
    1억 369만 9천 원,
    하루 전보다 1.2% 내렸어요.

    다른 코인들도 같이 힘이 없어요.

    이더리움은 1.4% 내린 2,253달러,
    솔라나는 2.7%,
    도지코인은 2% 내렸어요.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붙은
    밈 코인 ‘트럼프’는
    5.5%나 빠졌어요.

    선거 날이라 더 예민한 거죠.

    보통 코인 쪽에서는
    “10월은 오르는 달”이라고
    ‘업토버’라는 말을 써요.

    그런데 2년 연속 빗나갔어요.

    큰손들이 돈을 빼고 있어요

    미국에는 비트코인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장 펀드, ETF가 있어요.

    여기서 돈이 크게 빠지고 있어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월 30일 금요일 하루에만
    6억 4,330만 달러가 빠졌어요.

    6월 이후 가장 큰 유출이에요.

    블랙록 펀드에서 2억 3천만 달러,
    피델리티 펀드에서 2억 달러가
    하루에 나갔어요.

    ETF 역사상 12번째로 큰 유출이래요.

    올해 들어온 돈이 10억 달러 남짓인데,
    이 하루 만에 그중 63%가
    날아가 버린 셈이에요.

    11월 2일 월요일에도
    3억 9,860만 달러가 또 빠졌어요.

    이더리움 펀드도
    6일 연속 돈이 나갔고요.

    미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코인베이스 거래소 값이
    다른 거래소보다 싸게 거래돼요.

    미국 쪽에서 파는 힘이 세다는 뜻이에요.

    그래도 사는 사람은 있어요

    비트코인을 제일 많이 가진 회사,
    스트래티지는 또 샀어요.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에
    811개를 6,550만 달러에 샀어요.

    이제 이 회사가 가진 비트코인은
    84만 9,327개예요.

    전체 비트코인의
    4%가 넘는 양이에요.

    평균 사들인 값은
    개당 7만 5,451달러예요.

    지금 값이 7만 6천 달러대니까
    겨우 본전 근처예요.

    한편 브라질 거래소
    메르카두 비트코인이 해킹을 당해
    4천6백만 달러쯤이 빠져나갔어요.

    시장 분위기가 더 움츠러들었죠.

    코인 업계, 선거에 2억 달러

    CNBC 보도로는
    이번 선거에 코인 업계 단체들이
    쓴 돈이 2억 달러가 넘어요.

    우리 돈 2,700억 원쯤이에요.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 집계로,
    한 업종의 정치 후원 단체로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크대요.

    중심은 ‘페어셰이크’라는
    코인 업계 정치 단체예요.

    코인베이스와 리플이
    작년에 각각 2,500만 달러를 냈어요.

    페어셰이크는 하원 후보
    33명을 돕고 있어요.

    공화당 19명, 민주당 14명이에요.
    한쪽 당만 밀지는 않는 거죠.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서쪽 정면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출처: 미국 국회의사당 관리청(Architect of the Capitol),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오하이오 한 곳에 6천만 달러

    제일 눈에 띄는 곳은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예요.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의원이 다시 나왔어요.

    브라운은 상원 은행위원장 시절
    코인 업계에 아주 깐깐했어요.

    그래서 2024년에 페어셰이크가
    4천만 달러를 써서 떨어뜨렸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나왔어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어셰이크가 이번에 또
    5,600만 달러쯤을 썼어요.

    비트코인 부자 윙클보스 형제도
    720만 달러를 따로 냈어요.

    합치면 브라운 한 사람 떨어뜨리려고
    6,300만 달러쯤 쓴 거예요.

    셰러드 브라운 전 미국 상원의원 공식 사진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 (2009년 공식 사진). 출처: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실,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그런데 여론은 반대로 가요.

    마리스트 여론조사(10월 15~18일)에서
    브라운이 공화당 존 허스테드보다
    4%포인트 앞섰어요.

    예측시장 칼시에서는
    브라운 당선 가능성을
    68%로 보고 있어요.

    돈을 그렇게 썼는데도요.

    코인 업계 안에서도
    “엄청난 전략 실수”라는 쓴소리가
    나왔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어요.

    선거 결과가 왜 중요하냐면

    지금 코인 업계가 제일 바라는 건
    ‘클래리티법’이에요.

    코인 시장의 규칙을
    정식으로 정하는 법이에요.

    그런데 이 법은 지난 9월 15일
    상원에서 49대 50으로 막혔어요.

    통과 절차를 밟으려면
    60표가 필요했거든요.

    막힌 이유 중 하나는
    공직자가 코인으로 돈 버는 걸
    막자는 윤리 문제였어요.

    반대로 작년 7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법인 ‘지니어스법’이
    통과돼 대통령 서명까지 받았어요.

    이 법은 상원에서 68대 30,
    하원에서 308대 122로 통과됐어요.

    민주당 의원도
    절반 가까이 찬성했죠.

    예측시장은 민주당 우세

    블록숄스 자료로는 10월 26일 기준
    예측시장이 민주당 하원 승리를
    90% 넘게 봤어요.

    상원은 64% 안팎이었어요.

    코인데스크가 전한
    11월 1일 칼시 숫자로는
    상원 민주당 68%였고요.

    인베스팅닷컴은 민주당이 크게 이기면
    코인에 유리한 법이
    2년은 멈출 수 있다고 했어요.

    민주당이 상원을 가져가면
    코인에 깐깐한 엘리자베스 워런이
    은행위원장이 될 수도 있대요.

    예측시장은 클래리티법이
    올해 안에 법이 될 가능성을
    3.1%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선거랑 코인 값, 정말 관계 있을까

    여기서 재밌는 숫자가 있어요.

    블록숄스가 따져 보니
    상원 선거 확률과 비트코인 값의
    관계는 거의 0이었어요.

    선거 결과가 바뀔수록
    비트코인이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거의 없었다는 거예요.

    상관계수가 -0.02였어요.

    옵션 시장도 차분해요.

    2024년 대선 때는 선거 주간에
    불안 지수가 크게 뛰었는데
    이번엔 거의 안 움직였대요.

    찰스슈왑 분석가도 선거와
    비트코인 값의 관계는
    약하고 들쭉날쭉하다고 했어요.

    지난 중간선거 다음 해에는

    그래도 옛날 기록은
    눈여겨볼 만해요.

    중간선거 다음 1년 동안
    비트코인은 매번 올랐어요.

    항목내용
    2014년 중간선거그해 고점 대비 56% 하락, 다음 1년 +25.6%
    2018년 중간선거그해 고점 대비 73% 하락, 다음 1년 +44.4%
    2022년 중간선거그해 고점 대비 64% 하락, 다음 1년 +78.1%
    자료: 블록숄스(1년 수익률), 바이낸스 리서치(그해 고점 대비 하락)

    다만 조심할 게 있어요.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라는 큰 흐름이 있어서
    선거 해와 겹쳐요.

    그러니까 선거 덕분에 올랐다고
    딱 잘라 말하긴 어려워요.

    우연히 시기가 겹친
    면도 크다는 거예요.

    이번 주에 볼 것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1월 4일 수요일 오전부터
    하나둘 나오기 시작해요.

    아시아 증시 열릴 때쯤이에요.

    6일에는 미국 고용 지표가 나와요.

    지수 회사 MSCI가
    스트래티지 같은 코인 회사를
    지수에서 뺄지도 관심거리예요.

    내 생각

    나는 이번 숫자들을 보면서
    돈으로 표를 살 수는
    없구나 싶었어요.

    오하이오가 딱 그래요.

    6천만 달러를 쏟았는데도
    상대 후보가 앞서 있어요.

    오히려 “코인 업계가 너무 한다”는
    반감만 키운 것 같아요.

    비트코인 값도 그래요.

    선거 날인데 값이 빠진 건
    선거보다 큰손들이 돈을 빼고
    금리가 높은 탓이 더 커 보여요.

    미국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오히려 올렸잖아요.

    돈줄이 마르는데
    코인만 오르긴 어렵죠.

    그리고 민주당이 이긴다고
    코인이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지니어스법도 민주당 절반이
    찬성해서 통과됐거든요.

    내 생각엔 법이 조금
    늦어지는 정도일 거예요.

    그사이 값이 흔들릴 수는 있지만
    너무 겁먹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다만 빚내서 사는 건
    지금 같은 때 제일 위험해요.

    선거 결과 나오는 날은
    하루에 크게 출렁일 수 있어요.

    나는 결과를 지켜보면서
    조금씩 나눠 사는 쪽으로
    마음 편하게 가 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이번 선거,
    코인에 좋을 것 같으세요?

    댓글로 생각
    나눠 주세요.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는 각자 판단으로
    신중하게 하세요.

  • 11월 2일 미국증시 마감: 유가 7% 급락에 다우 0.4% 올랐지만 기술주 또 밀려 나스닥 1.1% 하락, 애플 실적은 예상 넘어

    11월 2일 미국증시 마감: 유가 7% 급락에 다우 0.4% 올랐지만 기술주 또 밀려 나스닥 1.1% 하락, 애플 실적은 예상 넘어

    11월 2일 월요일 미국 증시는
    세 지수가 서로 다른 길을 갔어요.
    다우는 0.4% 올랐는데
    S&P 500은 0.5%,
    나스닥은 1.1% 내렸어요.

    아침엔 셋 다 오르며 출발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대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기름값이 7% 넘게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오후 들어 기술주가 다시 밀리면서
    상승분을 다 내줬어요.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Arild Vågen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핵심 숫자 한눈에

    항목내용
    다우존스51,983.98 (+213.67, +0.41%)
    S&P 5007,541.40 (-38.67, -0.51%)
    나스닥25,164.32 (-272.68, -1.0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0,328.33 (-3.37%)
    국제 유가WTI 12월물 96.46달러 (-7.66달러, -7.4%) / 브렌트 1월물 104.77달러 (-7.6%)
    10년물 국채 금리4.91% (전날 4.94%)
    애플 (장 마감 뒤 실적)매출 1,145억 달러 (+12%, 예상 1,134억 달러), 주당순이익 2.10달러 / 종가 338.32달러 (-1.83%)
    팔란티어 (장 마감 뒤 실적)매출 23억 1천만 달러 (+96%), 주당순이익 44센트 (예상 41센트) / 종가 178.34달러 (-3.13%)
    크게 오른 종목아이덱스 +21.85%, 리비안 +8.47%, 셔윈윌리엄스 +5.94%, 유나이티드항공 +4.80%
    크게 내린 종목루멘텀 -18.59%, 마벨 -12.72%, 인텔 -8.80%, 오라클 -8.76%, AMD -7.52%
    경제 지표10월 ISM 제조업 지수 55.5 (예상 54.5) / 9월 건설 지출 -1.9%
    비트코인약 7만 6,700달러 (11월 3일 오전 6시 25분, 한국 시간)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23 (극단적 공포, 전날 26)
    자료: CNBC, 야후 파이낸스, 로이터, AP통신, 미국 재무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팔란티어, 코인베이스, CNN
    11월 2일 미국 지수 등락률 막대 그래프

    그래프를 보면 차이가 확실하죠.
    오래된 굴뚝 산업 주식이 많은 다우만 올랐고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은 1% 넘게 빠졌어요.
    반도체 지수는 3.4%나 내렸어요.

    1. 기름값이 하루에 7% 넘게 떨어졌어요

    이날 가장 큰 뉴스는 기름값이었어요.
    서부텍사스유 12월물이 7.66달러 내려
    96.46달러로 마감했어요.
    7월 27일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컸대요.

    브렌트유도 7.6% 떨어져
    104.77달러가 됐어요.
    8개월째 이어진 이란 전쟁이
    대화로 풀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에요.

    이란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게서
    협상할 권한을 받았다고 했어요.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결정한 건 아니고
    평화롭게 풀고 싶다고 했대요.

    미국 CNBC 방송 화면, 이란 평화 협상 기대에 유가 급락

    화면: CNBC Television “Trump is exercising his maximum optionality on Iran, says Richard Goldberg”

    기름값이 내리자 기름을 많이 쓰는
    회사들이 웃었어요.
    유나이티드항공이 4.8%,
    크루즈 회사 카니발이 4.2% 올랐어요.
    반대로 엑슨모빌은 4.1%,
    셰브런은 3.3% 내렸어요.

    2. 기술주는 또 밀렸어요

    기술주는 아침엔 반등하는 듯했어요.
    그런데 “오를 때 팔자”는 주문이 나오며
    기술 업종이 하루 2.9% 빠졌어요.
    금요일에 이미 4.9% 빠진 뒤라
    더 아팠어요.

    11월 2일 크게 움직인 종목 등락률 그래프

    반도체 회사 마벨이
    광통신 부품 회사 루멘텀을
    1,150억 달러에 사겠다고 했어요.
    돈 대신 주식으로 사는 방식인데
    마벨은 12.7%, 루멘텀은 18.6% 떨어졌어요.

    오라클도 8.8% 내렸어요.
    AI 데이터센터를 짓느라
    주식 100억 달러, 채권 100억 달러를
    새로 팔겠다고 했거든요.
    “빚을 내서까지 AI에 쓰나”
    하는 걱정이 커진 거예요.

    인텔은 금요일 28% 폭락에 이어
    8.8% 더 빠졌어요.
    AMD 7.5%, 마이크론 5.8%,
    마이크로소프트도 2.8% 내렸어요.

    미국 CNBC 방송 화면, AI 주식 토론

    화면: CNBC Television “The Investment Committee debates whether the AI trade is in trouble”

    11월 2일 미국 주식 지도

    지도를 보면 왼쪽 기술주 칸이
    또 빨갛게 물들었어요.
    반면 산업재, 소비재 쪽에는
    초록색이 꽤 보여요.

    3. 돈은 다른 업종으로 옮겨갔어요

    모든 주식이 빠진 건 아니에요.
    페인트 회사 셔윈윌리엄스가 5.9%,
    홈디포가 3.6% 오르며
    다우를 끌어올렸어요.

    동물 병원 검사 회사 아이덱스는
    실적이 좋고 올해 전망을 올려
    21.9%나 뛰었어요.
    전기차 회사 리비안은
    증권사 UBS가 “사라”고 해서
    8.5% 올랐어요.

    아마존도 2.2% 오르며
    실적 발표 뒤 하락을 조금 되찾았어요.
    호텔 회사 메리어트는
    실적이 좋아 4.3% 올랐어요.

    4. 애플·팔란티어 실적

    애플은 장 마감 뒤 4분기 실적을 냈어요.
    9월에 대표가 된 존 터너스의
    첫 실적 발표예요.
    정규장에선 1.8% 내린
    338.32달러로 마쳤어요.

    매출은 1,1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어요.
    시장 예상 1,134억 달러보다 많았고
    주당순이익도 2.10달러였어요.
    아이폰은 9월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이래요.

    다만 부품값이 올라
    이익률은 47.9%로 내려왔어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오르내리며 방향을 찾는 중이에요.
    발표 뒤 설명회에서 나올
    다음 분기 전망이 중요해요.

    팔란티어는 장 마감 뒤
    3분기 매출 23억 1천만 달러를 발표했어요.
    1년 전보다 96% 늘었고
    시장 예상 21억 8천만 달러를 넘었어요.

    주당순이익도 44센트로
    예상 41센트보다 좋았어요.
    처음으로 미국 기업 매출이
    미국 정부 매출보다 많아졌대요.
    올해 매출 전망도 약 85억 3천만 달러로 올렸어요.

    팔란티어 주가는 정규장에서
    3.1% 내린 178.34달러였는데
    발표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조금 올랐어요.

    5. 경제 지표와 금리

    오전에 나온 10월 제조업 지수는
    55.5로 예상 54.5보다 좋았어요.
    50을 넘으면 경기가 좋다는 뜻인데
    10달 연속 50을 넘었어요.

    다만 9월 건설 지출은 1.9% 줄어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어요.
    집 짓는 돈이 5.5%나 줄었대요.

    국채 금리는 조금 더 내려왔어요.
    10년물이 4.94%에서 4.91%로 내렸어요.
    기름값이 내리면 물가 걱정도
    조금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6. 비트코인과 달러

    비트코인은 3일 아침 6시 25분 기준
    7만 6,700달러 안팎이에요.
    하루 전보다 1~2% 내렸어요.

    달러는 조금 약해졌어요.
    한국 코스피는 2일에
    2.4% 올라 5,859.08로 마쳤어요.

    CNN 공포 탐욕 지수 23

    CNN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6에서 23으로 더 내려가
    ‘극단적 공포’ 구간에 들어갔어요.
    한 달 전엔 38이었어요.

    앞으로 볼 일정

    11월 3일 화요일엔
    미국 중간선거가 있어요.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거라는
    여론조사가 많고
    상원은 결과를 알기 어렵대요.

    AMD는 3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내요.
    6일 금요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간)엔
    10월 고용 보고서가 나와요.
    미국 장은 이제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열려요.

    내 생각

    이날을 한 줄로 말하면
    “기름값은 안도, 기술주는 아직 불안”이에요.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는 반가운데
    AI에 들어가는 돈 걱정은 그대로예요.

    그래도 돈이 시장을 떠난 건 아니에요.
    기술주에서 빠진 돈이
    산업재, 소비재, 항공 주식으로
    옮겨갔을 뿐이에요.

    내일은 선거, 금요일엔 고용 보고서가 있어요.
    저는 선거 결과를 보고 난 뒤에
    천천히 나눠서 움직이려고 해요.
    크게 흔들릴 때는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 바이낸스 8조 원 해킹, 북한은 왜 비트코인 아닌 이더리움으로 바꿨을까? 동결·속도·세탁 이유 정리

    바이낸스 8조 원 해킹, 북한은 왜 비트코인 아닌 이더리움으로 바꿨을까? 동결·속도·세탁 이유 정리

    지난 29일 바이낸스가 털렸어요.
    세계에서 제일 큰
    코인 거래소예요.

    사라진 돈이 63억 달러,
    우리 돈 8조 4천억 원쯤이에요.
    코인 역사상 최대 도둑질이죠.

    범인은 북한 해커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예요.
    라자루스 산하 부대예요.

    그런데 이상한 게 있어요.
    훔친 돈을 비트코인 말고
    이더리움으로 바꿨대요.

    코인 하면 비트코인인데
    왜 굳이 이더리움일까요?
    오늘은 이걸 풀어볼게요.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사건 날짜2026년 10월 29일 (미국 시간)
    피해 거래소바이낸스 (세계 최대)
    피해 규모약 63억~64억 달러 (8조 원대)
    범인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FBI 공식 확인, 10/31)
    동결된 돈약 28억 달러, 거의 다 USDT·USDC
    훔친 비트코인1만 8,270개, 19개 지갑에 그대로
    바꾼 코인주로 이더리움 (FBI 발표)
    바이낸스 입장고객 손실 전액 보상
    미국 연방수사국 FBI 문장

    미국 연방수사국(FBI) 문장. 출처: Wikimedia Commons, 퍼블릭 도메인

    FBI가 직접 확인했어요

    10월 31일 FBI가
    북한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를 했어요.

    작년 바이비트에서
    15억 달러를 훔친
    바로 그 조직이래요.

    “트레이더트레이터는 훔친 자산을
    주로 이더리움으로 바꾸고 있다.”
    — 미국 FBI 발표 (10월 31일)

    FBI는 이더리움 지갑
    600개가 넘는 주소를
    막아달라고 공개했어요.

    비트코인 주소는
    20개가 채 안 됐어요.
    숫자부터 차이가 크죠.

    먼저 바로잡을 게 있어요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바꾼 건 아니에요.
    여기서 오해가 생겨요.

    훔친 비트코인 1만 8천여 개는
    19개 지갑에서
    손도 안 대고 있대요.

    해커가 급하게 바꾼 건
    “스테이블코인”이에요.
    달러에 묶인 코인이죠.

    USDT, USDC 같은 거예요.
    1개가 늘 1달러라서
    현금처럼 쓰여요.

    이유 1: 스테이블코인은 얼려요

    쇠사슬에 묶인 스테이블코인과 빠져나가는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에는
    주인 회사가 있어요.
    테더와 서클이에요.

    이 회사들은 마음먹으면
    특정 지갑의 돈을
    꽁꽁 얼릴 수 있어요.

    실제로 테더가 15억 6천만 달러,
    서클이 8억 2천만 달러를
    몇 시간 만에 얼렸어요.

    반면 이더리움은
    주인 회사가 없어요.
    누가 얼릴 수가 없죠.

    “동결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남기고
    동결이 어려운 자산을 가져갔다.”
    — 뉴스1, 해커 디파이 대출 분석

    이유 2: 시간 싸움이었어요

    얼리기 전에 바꿔야 하니
    1분 1초가 급했어요.
    완전히 경주였죠.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20분 만에 3억 2,500만 달러를
    이더리움으로 바꿨대요.

    훔친 스테이블코인 상당수가
    이더리움 위에 있던 거라
    그 자리에서 바로 돼요.

    비트코인으로 가려면
    다른 체인으로 넘기는
    다리를 건너야 해요.

    그 사이에 얼어붙으면
    끝이니까 가장 빠른
    이더리움을 고른 거죠.

    이유 3: 세탁하기 좋은 동네

    이더리움에는 디파이가
    엄청 많아요.
    은행 없는 금융이죠.

    유니스왑 같은 교환소,
    에이브 같은 대출소가
    24시간 돌아가요.

    신분증 없이 바로
    바꾸고 빌릴 수 있어서
    세탁 길이 넓어요.

    엘립틱은 해커가
    자동 프로그램으로
    밤낮없이 돌린대요.

    이유 4: 비트코인은 나중 일

    이더리움은 끝이 아니라
    잠깐 들르는 정류장
    같은 거예요.

    작년 바이비트 때도
    훔친 이더리움 대부분을
    결국 비트코인으로 바꿨어요.

    TRM랩스 분석이에요.
    그 뒤 일부는 믹서로
    들어갔대요.

    믹서는 여러 사람 돈을
    섞어서 출처를
    흐리게 하는 곳이에요.

    코인특징해커 입장
    USDT·USDC발행사가 동결 가능제일 먼저 처분
    이더리움동결 불가, 디파이 많음1차 피난처
    비트코인동결 불가, 옮기기 느림일단 보관

    음모론처럼 도는 얘기들

    “바이낸스 내부자 짓이다”
    이런 말도 돌아요.
    근거는 아직 없어요.

    바이낸스는 엔지니어 노트북이
    털린 게 시작이고
    혼자 한 짓 아니래요.

    “이더리움이 해커 코인”
    이런 말도 있지만
    그건 좀 과해요.

    해커는 그냥 제일 빠르고
    못 얼리는 길을
    골랐을 뿐이에요.

    내 생각

    결국 핵심은 하나예요.
    “누가 얼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주인 있는 코인은 얼고,
    주인 없는 코인은
    못 얼어요.

    이번에 절반 가까이
    지켜낸 것도
    이 차이 덕분이에요.

    반대로 말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도둑도 못 막는 돈이죠.

    그게 장점이자
    제일 무서운
    약점이기도 해요.

    미국은 북한이 이 돈을
    무기 개발에 쓴다고
    보고 있어요.

    남 일 같지 않아요.
    코인 하시는 분들은
    거래소 보안 꼭 챙기세요.

  • 해골 비밀결사 스컬앤본즈, 정말 미국을 움직일까? 대통령 3명 배출부터 제로니모 해골 소문까지 사실과 소문 정리

    해골 비밀결사 스컬앤본즈, 정말 미국을 움직일까? 대통령 3명 배출부터 제로니모 해골 소문까지 사실과 소문 정리

    어제가 핼러윈이었죠.
    해골 얘기 나온 김에
    오늘은 해골 비밀결사예요.

    미국 예일대에 있는
    ‘스컬앤본즈’라는 모임이에요.
    이름부터 해골과 뼈다귀죠.

    대통령을 셋이나 냈고
    세계를 움직인다는
    소문이 끝없이 따라다녀요.

    예일대 스컬앤본즈 건물 '무덤'

    예일대 스컬앤본즈 건물. 사진: BoolaBoola2,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생긴 해1832년, 미국 예일대
    만든 사람윌리엄 러셀, 알폰소 태프트
    회원해마다 4학년 15명
    모임 장소창문 없는 건물 ‘무덤’ (1856년)
    돈 관리러셀 신탁협회 (법인)
    대통령태프트, 아버지 부시, 아들 부시
    2004년 대선부시·케리 둘 다 회원
    근거 부족세계 조종설, 제로니모 해골설
    자료: 예일대 기록, 미국 언론 보도

    어떤 모임이길래?

    1832년에 생겼어요.
    예일대 학생 윌리엄 러셀과
    알폰소 태프트가 만들었어요.

    해마다 4학년 15명만
    뽑아서 들어가요.
    스스로 지원은 못 해요.

    모이는 곳은 창문 없는
    돌 건물인데요.
    다들 ‘무덤’이라고 불러요.

    1856년에 지었고
    같은 해 ‘러셀 신탁협회’라는
    법인도 세웠어요.

    건물과 돈은 이 법인이
    관리해요. 졸업생 모임이
    돈줄 역할을 하는 셈이죠.

    1900년 무렵 스컬앤본즈 건물

    1900년 무렵 모습. 사진: Detroit Publishing Co.,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확인된 사실: 회원 명단

    회원 명단은 예전부터
    신문과 연감에 실렸어요.
    완전한 비밀은 아니에요.

    대통령은 셋이에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아버지 부시, 아들 부시예요.

    태프트 대통령은
    창립자 알폰소의 아들이에요.
    대를 이은 거죠.

    2004년 대선은 더 신기해요.
    아들 부시와 존 케리,
    두 후보 모두 회원이었어요.

    방송에서 물어봤더니
    둘 다 “비밀이라
    말 못 한다”고 넘겼어요.

    전쟁장관 헨리 스팀슨,
    은행가 애버렐 해리먼도
    회원이었어요.

    돈과 권력 연결은?

    여기서 돈 얘기가 나와요.
    부시 할아버지 프레스콧은
    월가 은행 동업자였어요.

    그 은행엔 본즈 출신이
    여럿 있었어요.
    이건 기록에 있는 사실이에요.

    그런데 끼리끼리 밀어준 것과
    세계를 조종한 건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1983년 앤서니 서튼이
    “이 모임이 미국을 움직인다”는
    책을 냈어요.

    소문 대부분이 여기서
    나왔는데요. 결정적 증거는
    책에 없어요.

    CIA를 본즈가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초기 간부 중
    회원이 있었던 건 맞아요.

    하지만 그건 예일 출신이
    정부에 많았던 탓이 커요.
    조직적 장악 증거는 없어요.

    제로니모 해골 소문

    제일 오싹한 얘기예요.
    아파치 전사 제로니모의
    해골이 ‘무덤’ 안에 있다는 거죠.

    2006년에 1918년 편지가
    발견됐어요. 회원끼리
    그렇게 자랑한 내용이에요.

    하지만 그 편지를 쓴 사람은
    그 자리에 없었어요.
    들은 얘기를 옮긴 거예요.

    2009년 후손들이 소송도
    냈지만 2010년 기각됐어요.
    뼈는 확인된 적 없어요.

    그러니 판정은
    ‘확인 안 됨’이에요.
    사실이라 하기는 어려워요.

    숫자 322와 여자 회원

    상징 숫자가 322인데요.
    뜻은 공개된 적이 없어요.
    해석은 다 추측이에요.

    1991년엔 여학생도
    받기로 정했어요.
    졸업생 반대가 컸대요.

    그 뒤로 회원 모습이
    많이 달라졌어요.
    옛날 ‘백인 부잣집 클럽’과 달라요.

    소문 판정 정리

    소문판정
    대통령 3명 배출사실
    2004년 두 후보 모두 회원사실
    월가·정부에 회원 많음사실
    CIA를 본즈가 만들었다근거 부족
    세계를 몰래 조종한다근거 없음
    제로니모 해골 보관확인 안 됨
    322의 비밀 뜻추측뿐
    자료: 미국 언론 보도, 법원 기록

    제 생각

    제 생각은 이래요.
    세계 정부 같은 건
    아니라고 봐요.

    그래도 그냥 웃을 일도
    아니에요. 학교 때 맺은 줄이
    평생 가는 건 사실이거든요.

    돈 많은 집 아이들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거죠.
    그게 진짜 무서운 부분이에요.

    우리나라 학연·지연도
    비슷하잖아요.
    해골만 빼면 말이에요.

    모레 미국 중간선거에도
    이런 인맥은 움직일 거예요.
    저는 그 줄을 지켜보려고요.

  • 연준은 섬에서 몰래 만들어졌다? 1910년 지킬섬 비밀회의, 사실과 소문 대화로 정리

    연준은 섬에서 몰래 만들어졌다? 1910년 지킬섬 비밀회의, 사실과 소문 대화로 정리

    오늘은 대화로 풀어볼게요.
    음모론 좋아하는 동네 형이
    가게에 놀러 와서 시작된 얘기예요.

    주제는 미국 연준이 태어난
    ‘지킬섬 비밀회의’예요.
    딱 116년 전 이맘때 일이에요.

    미국 조지아주 지킬섬 클럽 본관

    지킬섬 클럽 본관. 사진: Ebyabe,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언제1910년 11월 20일~30일 무렵
    어디서미국 조지아주 지킬섬 클럽 (부자들 전용 휴양 클럽)
    누가올드리치 상원의원, 비서 셸턴, 재무부 차관보 앤드루, JP모건 데이비슨, 내셔널시티은행 밴더립, 쿤로브 바르부르크 (6명)
    핑계오리 사냥 여행, 서로 이름만 부름
    결과‘올드리치 안’ 초안, 1913년 12월 연준법의 뼈대
    사실비밀회의는 진짜 있었음, 참석자들이 1930년대에 인정
    근거 부족로스차일드 참석·지시설, 연준이 ‘사기업 소유’ 이익을 은행이 다 가져간다는 얘기
    자료: 미국 연준 역사 사이트(Federal Reserve History), 연준 공식 자료

    1. 오리 사냥 간다더니

    형: 야, 너 그거 알아?
    연준은 은행가들이
    섬에 몰래 모여서 만든 거래.

    나: 그건 음모론이 아니라
    진짜 있었던 일이에요.
    연준도 자기 사이트에 써놨어요.

    형: 뭐? 연준이 인정을 했어?

    나: 네. 1910년 11월에
    6명이 조지아주 지킬섬에
    열흘 가까이 모였어요.

    나: 기자들 눈 피하려고
    오리 사냥 간다고 했고요.
    기차에서도 이름만 불렀대요.

    형: 이름만? 첩보 영화네.

    나: 그래서 나중에 자기들끼리
    ‘이름만 부르는 모임’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지킬섬 클럽 건물 옛 모습

    지킬섬 클럽 건물. 사진: 존 마골리스(John Margolies), 미국 의회도서관, 퍼블릭 도메인

    2. 누가 왜 모였나

    형: 근데 누가 모였는데?

    나: 올드리치 상원의원이 대장이고
    JP모건 쪽 데이비슨,
    큰 은행 사장 밴더립이 왔어요.

    나: 독일 출신 은행가 바르부르크,
    재무부 차관보 앤드루,
    올드리치 비서까지 6명이요.

    형: 봐봐, 다 은행가잖아.
    그게 음모지 뭐야.

    나: 월가 사람이 많은 건 맞아요.
    그래서 숨긴 거래요.
    들키면 법이 안 통과될까 봐요.

    나: 그때 미국은 15년마다
    은행 공황이 터졌어요.
    1907년에도 크게 났고요.

    나: 급할 때 돈을 풀어줄
    중앙은행을 만들자는 게
    회의 목적이었어요.

    넬슨 올드리치 상원의원

    넬슨 올드리치 상원의원. 사진: 조지 프린스, 미국 의회도서관, 퍼블릭 도메인

    3. 20년 동안 ‘없던 일’

    형: 그럼 왜 오래 몰랐던 거야?

    나: 1916년에 포브스 창업자가
    잡지에 처음 썼는데
    다들 지어낸 얘기로 봤대요.

    나: 참석자들도 20년 동안
    아니라고 했어요.
    1930년쯤에야 인정했고요.

    형: 거짓말을 20년이나 했으면
    의심받을 만하네.

    나: 그건 저도 인정해요.
    숨긴 게 의심을
    키운 건 사실이에요.

    4. 로스차일드가 뒤에 있다?

    형: 로스차일드가 시켰다던데?

    나: 그건 증거가 없어요.
    참석자 명단에도 없고
    지시했다는 기록도 없어요.

    나: 바르부르크 집안이
    유럽 금융가라서
    그렇게 이어 붙인 얘기예요.

    형: 그럼 연준이 사기업이라
    이자를 은행이 다 먹는다는 건?

    나: 그것도 절반만 맞아요.
    지역 연준 주식을 은행이
    갖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나: 그런데 배당은 법으로 막혀 있고
    남는 돈은 대부분
    미국 재무부로 보내요.

    나: 의장도 대통령이 고르고
    상원이 승인해요.
    은행이 뽑는 게 아니에요.

    5. 섬에서 짠 안, 그대로 됐나

    형: 섬에서 짠 게 그대로
    연준이 된 거 아냐?

    나: 뼈대는 많이 닮았어요.
    그런데 그 안은
    한 번 묻혔어요.

    나: 민주당이 대형 은행 입김이
    너무 세다고 반대했거든요.
    윌슨 대통령이 당선됐고요.

    나: 결국 민주당이 손본 법이
    1913년 12월에 통과됐어요.
    그게 지금의 연준이에요.

    내 생각

    형: 그래서 넌 어떻게 보는데?

    나: 비밀회의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의심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요.

    나: 그런데 ‘세계 지배’까지 가면
    증거가 없어요.
    사실과 소문은 나눠 봐야죠.

    나: 요즘도 연준 독립성 얘기가
    계속 나오잖아요.
    돈 찍는 곳은 늘 지켜봐야 해요.

    형: 오, 오늘은 네 말이 맞네.
    커피나 한 잔 더 줘.

  • 10월 30일 미국증시 마감: 인텔 28% 폭락에 나스닥 2.9% 하락, 10월 한 달 5.3% 내려

    10월 30일 미국증시 마감: 인텔 28% 폭락에 나스닥 2.9% 하락, 10월 한 달 5.3% 내려

    10월 30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세 지수가 모두 크게 내렸어요.
    나스닥이 2.9% 빠지며
    6월 이후 가장 나쁜 하루였어요.
    S&P 500은 1.8%, 다우는 1.1% 내렸고요.

    이번엔 반도체 회사 인텔이 문제였어요.
    하루에 28.6%나 떨어졌는데
    1974년 이후 가장 큰 하락이래요.
    10월 마지막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 사진: Carol M. Highsmith, 미국 의회도서관 (퍼블릭 도메인, Wikimedia Commons)

    핵심 숫자 한눈에

    항목내용
    다우존스51,770.31 (-572.25, -1.09%)
    S&P 5007,580.07 (-140.32, -1.82%)
    나스닥25,437.00 (-747.72, -2.86%), 6월 이후 최악의 하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0,688.80 (-7.20%)
    인텔65.76달러 (-28.58%), 1974년 이후 최악의 하루
    아마존240.35달러 (-1.41%), 실적 발표 뒤 시간외 한때 -10% 가까이
    10년물 국채 금리4.94% (전날 4.98%)
    국제 유가WTI 12월물 104.12달러 (+2.1%) / 브렌트 12월물(이날 만기) 117달러대 (+2.5%)
    달러 인덱스101.96 (-0.07%)
    금 (12월물)3,884.90달러 (-3.6%), 약 1년 만에 최저
    비트코인약 7만 6,760달러 (10월 31일 오전 6시 25분, 한국 시간, 24시간 약 -3.3%)
    이번 주다우 -0.85% / S&P 500 -0.57% (3주 연속 하락) / 나스닥 -1.99%
    10월 한 달다우 +1.70% / S&P 500 -0.93% / 나스닥 -5.30%
    경제 지표·연준3분기 고용비용지수 +0.8% / 시카고 PMI 55.3 / 로건 총재 “적어도 두 번 더 인상”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26 (공포, 전날 34)
    자료: CNBC, 야후 파이낸스, 로이터, AP통신, 미국 재무부, MT Newswires, 코인베이스, CNN
    10월 30일 미국 지수 등락률 막대 그래프

    그래프를 보면 차이가 확실하죠.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이 제일 많이 빠졌고
    반도체 지수는 하루에 7.2%나 내렸어요.
    다우는 1% 남짓으로 그나마 버텼어요.

    1. 인텔, 50여 년 만에 최악의 하루

    인텔은 목요일 장 마감 뒤에
    3분기 실적을 내놨어요.
    3분기 성적 자체는 예상보다 좋았는데
    다음 분기 전망이 문제였어요.

    4분기 매출을 150억~160억 달러,
    주당순이익을 25센트로 내다봤어요.
    시장은 매출 171억 달러,
    주당 43센트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컴퓨터 판매가 여전히 약하고
    이스라엘 공장이 멈춘 탓도 있대요.
    주가는 92.07달러에서
    65.76달러로 주저앉았어요.

    인텔은 올해 목요일까지
    주가가 세 배 넘게 올랐던 종목이에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거죠.
    미국 정부가 가진 지분 가치도
    하루에 120억 달러 줄었대요.

    CNBC Television Fundstrat’s Tom Lee: Today looks like someone’s getting liquidated

    화면: CNBC Television “Fundstrat’s Tom Lee: Today looks like someone’s getting liquidated”

    2. 반도체 주식이 줄줄이 빠졌어요

    인텔 충격은 다른 반도체로 번졌어요.
    AMD가 10.9%, 퀄컴이 11.1%,
    저장장치 회사 샌디스크가
    13.5%나 떨어졌어요.

    10월 30일 크게 움직인 종목 등락률 그래프

    대장주 엔비디아도 4.2% 내렸고
    브로드컴은 5.5% 빠졌어요.
    서버를 만드는 델도 10.8% 내렸어요.
    “AI에 쓰는 돈이 언제 돌아오나”
    하는 걱정이 다시 커진 거예요.

    CNBC는 반도체 ETF들이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했어요.
    그만큼 분위기가 꺾였다는 뜻이에요.

    10월 30일 미국 주식 지도

    지도를 보면 왼쪽 기술주 칸이
    거의 다 빨갛죠.
    반대로 오른쪽 건강·생활필수품,
    에너지 칸은 초록색이 많아요.

    3. 아마존은 생각보다 덜 빠졌어요

    아마존은 목요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내고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0% 가까이 빠졌어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예상보다 조금 낮았거든요.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로
    예상 1.96달러에 못 미쳤어요.
    AI 투자 때문에 최근 1년 현금 흐름도
    마이너스 424억 달러였어요.

    그런데 금요일 정규장에서는
    1.41% 내린 240.35달러로 마쳤어요.
    모건스탠리 같은 증권사들이
    “떨어질 때 사라”고 한 것도 힘이 됐어요.

    CNBC Television Amazon falls on concerns over cloud growth and AI spending

    화면: CNBC Television “Amazon falls on concerns over cloud growth and AI spending”

    앤디 재시 대표는 올해 설비 투자를
    약 2,200억 달러로 그대로 두고
    내년엔 훨씬 더 쓰겠다고 했어요.
    알파벳도 1.4% 더 내려
    이틀째 약세였어요.

    4. 돈은 안전한 쪽으로 옮겨갔어요

    모든 종목이 빠진 건 아니에요.
    월마트 1.9%, 코카콜라 1.4%처럼
    생활필수품 주식은 올랐어요.
    건강 관련 주식도 강했어요.

    제약사 리제네론은 실적이 좋아
    13.3%나 뛰었고
    일라이 릴리도 3.2% 올랐어요.
    전기차 회사 리비안은
    전망을 올려 6.2% 올랐어요.

    기름값이 오르면서
    엑슨모빌 2.2%, 셰브런 1.8% 올라
    둘 다 사상 최고가를 찍었어요.
    두 회사 모두 3분기 이익이
    예상을 넘었어요.

    5. 연준 인사들 “금리 더 올려야”

    이날 경제 지표는 많지 않았어요.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8% 올라
    예상과 같았어요.
    시카고 지역 경기지수는 55.3으로
    조금 내려왔어요.

    연준 쪽 이야기는 더 강했어요.
    댈러스 연준 로건 총재는
    “금리를 적어도 두 번 더
    0.25%포인트씩 올려야 한다”고 했어요.

    세인트루이스 연준 무살렘 총재도
    “추가 인상이 곧 필요하다”고 했고
    리치먼드 연준 바킨 총재도
    올리는 방향은 맞다고 했어요.
    물가가 아직 높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국채 금리는 내려왔어요.
    10년물이 4.98%에서 4.94%로
    조금 더 내렸어요.
    주식이 빠지자 안전한 국채로
    돈이 들어온 거예요.

    6. 기름값은 오르고 금값·코인은 내렸어요

    국제 유가는 다시 올랐어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이
    폭발물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서부텍사스유 12월물은
    104.12달러로 2.1% 올랐어요.

    브렌트유 12월물은
    이날이 만기였는데
    117달러대로 2.5% 올랐어요.
    10월 한 달 동안 서부텍사스유는
    15% 안팎 오른 셈이에요.

    반대로 금값은 3.6% 떨어져
    약 1년 만에 가장 낮아졌어요.
    달러 인덱스는 101.96으로
    거의 그대로였어요.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어치를
    해킹당했다는 소식에 흔들렸어요.
    31일 아침 기준 7만 6천 달러대예요.
    코인베이스 주식도 10.6% 빠졌어요.

    7. 한 주, 한 달 성적표

    이번 주를 보면 세 지수 모두 내렸어요.
    다우 0.85%, S&P 500 0.57%,
    나스닥은 1.99% 빠졌어요.
    S&P 500은 3주 연속 하락이에요.

    10월 한 달로 보면 엇갈렸어요.
    다우는 1.7% 올랐는데
    S&P 500은 0.9% 내렸고
    나스닥은 5.3%나 빠졌어요.
    나스닥은 작년 3월 이후 최악의 달이에요.

    CNN 공포 탐욕 지수 26

    CNN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34에서 26으로 떨어졌어요.
    다시 ‘공포’ 쪽으로 깊이 들어갔어요.
    한국 코스피도 30일에
    3.5% 내렸어요.

    앞으로 볼 일정

    11월 1일 일요일엔
    미국 서머타임이 끝나요.
    그래서 다음 주부터 미국 장은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열리고
    새벽 6시에 끝나요.

    애플과 팔란티어는 11월 2일
    미국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놔요.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아침이에요.
    11월 3일엔 미국 중간선거가 있고
    6일 밤엔 10월 고용 보고서가 나와요.

    내 생각

    이번 주를 한 줄로 말하면
    “AI에 쓴 돈, 이제 성적 보자”예요.
    알파벳, 아마존에 이어 인텔까지
    기대에 못 미치자
    파는 주문이 쏟아졌어요.

    그래도 돈이 시장을 떠난 건 아니에요.
    생활필수품, 제약, 에너지 주식으로
    옮겨갔을 뿐이에요.
    다우가 10월에 오른 것도 그 덕분이에요.

    다음 주엔 중간선거와 애플 실적,
    금리 인상 이야기까지 겹쳐요.
    저는 한꺼번에 사고팔기보다
    나눠서 천천히 보려고 해요.
    흔들릴 때는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 10월 29일 미국증시 마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상장 후 최악의 하루, 나스닥 1.4% 하락

    10월 29일 미국증시 마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상장 후 최악의 하루, 나스닥 1.4% 하락

    10월 29일 목요일 미국 증시는
    세 지수가 모두 내렸어요.
    나스닥이 1.4% 빠지며 제일 많이 내렸고
    다우와 S&P 500은 0.3%씩 내렸어요.

    범인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에요.
    하루에 12.6%나 떨어졌는데
    상장 20여 년 만에 최악의 하루래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볼게요.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Kidfly182, CC BY 4.0, Wikimedia Commons

    핵심 숫자 한눈에

    항목내용
    다우존스52,342.56 (-132.54, -0.25%)
    S&P 5007,720.39 (-23.59, -0.30%), 4일 만에 하락
    나스닥26,184.72 (-365.13, -1.37%)
    알파벳(구글)283.82달러 (-12.64%), 상장 후 최악의 하루
    아마존정규장 243.79달러 (-4.25%), 장 마감 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약 -6%
    10년물 국채 금리4.94% (전날 5.05%)
    국제 유가 (12월물)WTI 102.00달러 (-0.76%) / 브렌트 114.88달러 (-0.38%)
    달러 인덱스101.90 (-0.28%)
    비트코인약 7만 9,300달러 (10월 30일 오전 6시 반, 한국 시간)
    경제 지표3분기 성장률 3.4% / 9월 PCE 물가 3.6% (근원 3.1%) / 실업수당 신청 19만 4천 건
    연준10월 28일 기준금리 3.75~4% 동결 (10대 2)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35 (공포)
    자료: AP통신, 로이터, 야후 파이낸스, CNBC, 미국 상무부(BEA), 연준, 신화통신, CNN
    10월 29일 미국 지수 등락률 막대 그래프

    표로 보면 나스닥만 크게 빠졌죠.
    나스닥은 기술주가 많은 지수라서
    알파벳 하락을 그대로 맞았어요.

    1. 알파벳, 상장 후 최악의 하루

    알파벳은 전날 장 마감 뒤에
    3분기 실적을 내놨어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에 못 미쳤어요.

    더 큰 걱정은 현금 흐름이었어요.
    AI 데이터센터에 돈을 쏟느라
    3분기에 설비 투자만
    510억 달러를 넘게 썼대요.

    그러다 보니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많아졌어요.
    “AI에 이렇게 써서 돈이 될까”
    하는 걱정이 다시 커진 거예요.

    주가는 324.89달러에서
    283.82달러로 내려앉았어요.
    AP통신은 가장 큰 회사 중 하나라서
    시장 전체를 끌어내렸다고 했어요.

    CNBC Television Alphabet should split its search business from its cloud business, says D.A

    화면: CNBC Television “Alphabet should split its search business from its cloud business, says D.A. Davidson’s Gil Luria”

    같은 날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는 반대였어요.
    매출 922억 8천만 달러로 예상을 넘었고
    클라우드 애저도 48% 컸어요.

    그런데 주가는 0.16% 내린
    530.14달러로 끝났어요.
    장 초반엔 540달러에 출발했는데
    AI 걱정이 번지며 밀렸어요.

    2. 그래도 5개 중 4개는 올랐어요

    재미있는 건 오늘
    S&P 500 종목 5개 중 4개가
    오히려 올랐다는 거예요.
    알파벳만 아니었으면 지수도 올랐을 거래요.

    10월 29일 크게 움직인 종목 등락률 그래프

    일라이 릴리는 비만약이 잘 팔려
    6.6% 올랐어요.
    마스터카드 4.2%, 머크 3.8%,
    반도체 장비 KLA도 5.5% 올랐어요.

    도어대시는 인스타카트를
    170억 달러에 사기로 하고
    실적도 좋아 5.6% 올랐어요.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13.4% 뛰었어요.

    3. 소프트웨어 주식은 크게 빠졌어요

    반대로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실적 실망에 크게 떨어졌어요.
    서비스나우는 27% 가까이 내렸는데
    야후 파이낸스는 역대 최악이라 했어요.

    보안 회사 포티넷도 20.1% 빠졌어요.
    장비 회사 캐터필러는
    4분기 전망이 실망스러워
    9.3% 내렸어요.

    식료품점 스프라우츠는
    가격을 내리겠다고 하면서
    이익이 줄 거란 걱정에
    22.6% 떨어졌어요.

    10월 29일 미국 주식 지도

    지도에서 빨간 칸이 내린 종목이에요.
    알파벳, 아마존, 서비스나우 칸이
    유난히 새빨갛죠.

    4. 장 끝난 뒤 아마존도 실망

    아마존은 정규장에서 이미
    4.3% 내린 243.79달러로 끝났어요.
    그리고 장 마감 뒤
    3분기 실적을 내놨어요.

    매출 2,019억 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89달러로
    둘 다 예상보다 조금 낮았어요.
    CNBC 기준 예상은 1.96달러였어요.

    클라우드 AWS는 39% 넘게 커서
    거의 5년 만에 가장 빨랐어요.
    그런데 최근 1년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424억 달러였어요.

    역시 AI 투자 때문이에요.
    그래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안팎 더 빠졌어요.
    금요일 장이 걱정되는 대목이에요.

    5. 경제 성적표는 엇갈렸어요

    오늘 아침엔 경제 지표가
    한꺼번에 쏟아졌어요.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연율 3.4%로 예상 3.1%를 넘었어요.

    AI 투자와 소비가 성장을 이끌었어요.
    그런데 물가는 반대로 뜨거웠어요.
    연준이 보는 9월 PCE 물가가
    1년 전보다 3.6% 올랐어요.

    식품·에너지를 뺀 근원 물가는 3.1%예요.
    기름값이 크게 오른 탓이 커요.
    실업수당 신청은 19만 4천 건으로
    해고는 여전히 적었어요.

    6. 연준은 금리 동결, 금리는 내려왔어요

    하루 전 수요일엔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로 묶었어요.
    그런데 12명 중 2명은
    오히려 올리자고 반대표를 던졌어요.

    CNBC Television Fed Chairman Warsh: Economic activity is expanding at a strong pace, inflation remains elevated

    화면: CNBC Television “Fed Chairman Warsh: Economic activity is expanding at a strong pace, inflation remains elevated”

    워시 의장은 “경제는 힘차게 크고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했어요.
    당장은 지표를 더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에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5.05%에서 4.94%로 내려왔어요.
    이달 초엔 5.30%를 넘어서
    2002년 이후 최고였어요.

    기름값도 조금 내렸어요.
    미국 서부텍사스유는 102달러,
    브렌트유는 114.88달러로
    둘 다 1% 안 되게 내렸어요.

    미국과 이란 평화 협상 얘기가
    다시 나온 덕분이에요.
    달러 인덱스도 101.9로 약간 내렸고
    비트코인은 7만 9천 달러대예요.

    7. 시장 분위기와 한국 증시

    CNN 공포 탐욕 지수 35

    CNN 공포·탐욕 지수는 35,
    여전히 ‘공포’ 쪽이에요.
    일주일 전 19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마음 놓을 단계는 아니에요.

    이날 아시아에선 코스피가 1.2% 내렸어요.
    삼성전자가 이익이 크게 늘었는데도
    4.1% 빠졌기 때문이에요.
    유럽은 금리 동결에 올랐고요.

    앞으로 볼 일정

    애플은 11월 2일 미국 장 마감 뒤
    실적을 내놔요.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새벽이에요.
    11월 3일엔 미국 중간선거도 있어요.

    내 생각

    오늘 장을 한 줄로 말하면
    “AI에 쓰는 돈이 너무 많다”예요.
    알파벳도 아마존도 클라우드는 잘 컸는데
    현금이 빠져나가는 게 문제였어요.

    그래도 대부분 종목은 올랐어요.
    큰 회사 몇 개 때문에
    지수가 빨갛게 보인 날이에요.
    시장 전체가 무너진 건 아니에요.

    저는 한꺼번에 사고팔기보다
    나눠서 천천히 보려고 해요.
    금요일엔 아마존이 얼마나 빠지는지가
    제일 궁금해요.

  • 알파벳(구글) 주가 하루 13% 폭락, 왜 떨어졌을까? 검색 광고 부진·AI 투자비·마이너스 현금 흐름 정리

    알파벳(구글) 주가 하루 13% 폭락, 왜 떨어졌을까? 검색 광고 부진·AI 투자비·마이너스 현금 흐름 정리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하루 만에 13% 가까이 빠졌어요.
    상장 이후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악이에요.

    실적이 나오자마자 이렇게 됐는데요.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해외 기사들을 모아서 쉽게 정리해볼게요.

    구글 본사 구글플렉스

    구글 본사 구글플렉스. 사진: Asoundd,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핵심 내용 한눈에

    항목내용
    주가10월 29일(미국) 종가 283.82달러, -12.64% (전날 종가 324.89달러), 상장 후 하루 최대 하락
    시가총액 증발하루 5천억 달러 이상, 미국 역사상 두 번째 규모
    3분기 매출1,275억 8천만 달러 (+25%), 예상 1,282억 2천만 달러 밑
    주당순이익조정 2.67달러, 예상 3.02달러 밑 / 순이익 261억 7천만 달러
    검색 광고633억 5천만 달러 (+12%), 예상 밑, 5분기 중 가장 느린 증가
    잉여현금흐름-90억 7천만 달러 (예상 -27억 달러)
    설비투자3분기 513억 6천만 달러 / 올해 1,950억~2,050억 달러 / 2027년 크게 증가 예고
    장기 부채1,251억 달러 (1년 전 216억 달러)
    시장 분위기CNN 공포·탐욕 지수 34 (공포), 나스닥 -1.4% 마감
    자료: 알파벳 3분기 실적, CNBC·블룸버그·NBC·야후 파이낸스

    숫자가 좀 많죠.
    하나씩 풀어서 이야기해볼게요.

    1. 거의 4년 만에 실적이 기대 밑

    알파벳은 미국 시간 10월 28일에
    3분기 실적을 내놨어요.
    매출은 1,275억 8천만 달러였어요.

    1년 전보다 25%나 늘었는데
    시장 예상 1,282억 2천만 달러엔
    조금 못 미쳤어요.

    주당순이익도 조정 기준 2.67달러로
    예상 3.02달러보다 낮았어요.
    CNBC는 매출과 이익이 함께 빗나간 게
    거의 4년 만이라고 했어요.

    순이익은 261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 349억 8천만 달러보다 줄었어요.
    영업이익도 예상보다 낮았고요.

    2분기에는 스페이스X, 앤트로픽 같은
    투자 지분 덕에 큰 이익이 났는데
    이번엔 반대로 86억 6천만 달러 손실이었어요.

    2. 돈줄인 검색 광고가 덜 컸어요

    제일 아픈 대목은 검색 광고예요.
    알파벳 매출의 절반쯤을 차지하는
    핵심 돈줄이거든요.

    검색 광고 매출은 633억 5천만 달러,
    12% 늘었지만 예상엔 못 미쳤어요.
    블룸버그는 5분기 중 가장 느린 증가라고 했어요.

    웃긴 건 검색 횟수는
    5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는 거예요.
    사람은 더 많이 쓰는데 돈은 덜 버는 거죠.

    회사 쪽은 그 이유 중 하나로
    AI 모드에서 광고가 덜 붙는 걸 꼽았어요.
    AI가 답을 바로 주니 광고 볼 일이 줄어든 거예요.

    JP모건은 검색 둔화 폭이
    “예상보다 가팔랐다”고 했어요.
    AI가 검색을 잡아먹는다는 걱정이
    다시 커진 셈이에요.

    미국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

    미국 마운틴뷰 구글 캠퍼스. 사진: David Nagle,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3. AI에 쓰는 돈, 버는 돈보다 많아요

    두 번째는 현금 흐름이에요.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90억 7천만 달러였어요.

    시장은 마이너스 27억 달러쯤으로 봤는데
    훨씬 더 나빴어요.
    쉽게 말해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많았어요.

    이유는 AI 투자예요.
    3분기 설비투자만 513억 6천만 달러,
    올해 전체로는 1,950억~2,050억 달러예요.

    그런데 회사는 내년엔
    “투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했어요.
    CNBC는 3천억 달러를 넘을 걸로 봤어요.

    빚도 많이 늘었어요.
    장기 부채가 1년 새 216억 달러에서
    1,251억 달러로 불었어요.

    NBC는 알파벳이 데이터센터, 전기,
    임대 등에 1조 달러 넘는
    여러 해짜리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어요.

    4.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됐어요

    같은 날 실적을 낸
    마이크로소프트도 투자를 많이 했어요.
    그래도 현금 흐름은 플러스였어요.

    영국 퀼터 체비엇의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차분하게 짓는데
    알파벳은 실적도 설명도 엉망”이라 했어요.

    투자자 입장에선 같은 AI 투자라도
    돈이 남는 회사 쪽이 더 믿음직하죠.
    그 차이가 주가로 그대로 나왔어요.

    5. 시장 전체에도 충격이 갔어요

    알파벳 시가총액은 하루에
    5천억 달러 넘게 사라졌어요.
    미국 기업 역사상 두 번째 규모예요.

    1등은 작년 딥시크 충격 때
    엔비디아가 잃은 약 5,900억 달러예요.
    그만큼 큰 일이었다는 거죠.

    나스닥도 장중 1.5% 빠졌고
    반도체 지수도 1.6% 내렸어요.
    AI 관련주가 줄줄이 같이 밀렸어요.

    10월 29일 장중 미국 주식 히트맵

    10월 29일 장중 미국 주식 히트맵. 자료: Finviz

    시장 분위기는 ‘공포’ 쪽이에요.
    CNN 공포·탐욕 지수는 34였어요.
    겁이 많아진 상태라는 뜻이에요.

    CNN 공포·탐욕 지수 (미국 10월 29일 오후 3시 기준)

    CNN 공포·탐욕 지수 (미국 10월 29일 오후 3시 기준). 자료: CNN Business

    그래도 좋은 소식은 있어요

    매출 자체는 25%나 늘었어요.
    제미나이 앱 사용자는
    10억 명을 넘었다고 했고요.

    회사도 AI 모드에 광고를 붙이는
    실험 결과가 좋다고 했어요.
    해외에서도 광고를 늘리는 중이고요.

    그러니까 장사가 망한 게 아니라
    돈 버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제 생각은 이래요

    저는 이번 하락이
    ‘구글 끝났다’는 신호라기보단
    AI 투자 성적표에 대한 경고로 봐요.

    앞으로는 두 가지만 보면 돼요.
    AI 모드 광고가 돈이 되는지,
    현금 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가는지요.

    급하게 따라 사거나 팔기보단
    다음 분기 숫자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투자 판단은 늘 본인 몫이에요.
    이 글은 공부용으로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