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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드VPN(NordVPN) 환불 방법-환불 버튼이 없을 때

    운행 중 갑자기 27만 원이 해외에서 결제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결제처를 보니 “MOONFLASHLIMITED”라는 낯선 이름이 찍혀 있어서, 부랴부랴 검색해보니 노드VPN 관련 결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정기 결제가 자동으로 갱신되면서 빠져나간 금액이었는데, 사용 계획이 없어서 바로 환불 절차를 알아봤습니다.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혹시 저처럼 갑자기 큰 금액이 빠져나가서 놀라신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순서대로 하시면 어렵지 않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청구 내역부터 확인하기

    먼저 노드VPN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좌측 메뉴에서 ‘청구’ 항목으로 들어가 ‘청구 내역’ 탭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결제된 날짜, 구독 종류, 결제 금액, 상태(결제 완료/환불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 환불 버튼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 함정

    문제는 여기부터였습니다. 청구 내역 화면에는 정작 ‘환불’ 버튼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원 센터로 들어가 ‘청구 및 구독’ 카테고리를 눌러봤지만, 여기서도 ‘구독 변경’, ‘청구 문제 해결’, ‘환불 요청’ 등 안내 문서로만 연결될 뿐, 실제로 환불을 처리할 수 있는 버튼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3. 라이브 채팅이 핵심이었다

    여러 페이지를 돌아다니다 결국 답은 ‘라이브 채팅’에 있었습니다. 지원 센터 하단의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나요?” 섹션에서 ‘지원 팀과 채팅’ 버튼을 눌러 상담원과 연결했습니다.

    채팅에서 이름과 이메일을 채팅창에 입력하고 AI상담원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언어로 영어,일본어,한국어 등으로 편하게 채팅하면됩니다. 그제야 시스템상에서 환불 처리가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었고, 화면에 ‘환불(Refund)’ 버튼이 새로 생겼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니 환불 요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

    4. 환불 처리 완료까지

    요청 접수 후 며칠이 지나자, 카드사에서 결제 취소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청구 내역에서도 해당 결제 건 상태가 ‘환불됨’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면

    • 청구 내역 화면만 봐서는 환불 버튼을 찾기 어려움
    • 지원 센터 문서를 아무리 뒤져도 직접 환불 처리는 안 됨
    • 라이브 채팅으로 환불 요청 채팅을 거쳐야 환불 버튼이 활성화됨
    • 이후 처리는 며칠 내로 정상 진행됨

    정기 결제가 자동으로 빠져나가서 당황하신 분들이라면, 페이지 안에서 환불 버튼을 찾으려 애쓰지 마시고 곧바로 라이브 채팅으로 문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저렴한 사무실 월세 구하는 방법-테슬라 모델Y

    오늘은 테슬라를 타면서 느낀 점과, 그로 인해 바뀐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얼마 전 타고 있는 다른 내연기관 차량의 보험 갱신 시기가 다가와 카톡으로 안내 메시지가 왔습니다. 그래서 보험 가입을 알아보던 중, 네비게이션 운행 점수에 따라 보험 할인이 적용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제 점수는 82점이었고, 부랴부랴 네비게이션을 켜고 다니는 곳마다 오토파일럿으로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열흘 정도 오토파일럿으로 규정속도에 맞춰 다니고 나니, 점수는 97점까지 올랐습니다. 이 추세라면 100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95점, 6개월 500km 이상 주행 조건은 만족해서 최대 27.3% 할인이 가능한 상태였는데, 여기에 티맵 만보기 조건이 추가로 있어서 방금 만보기 기능도 설정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걸어서 이동하거나 산책할 때도 무조건 켜서, 받을 수 있는 보험 할인은 최대한 챙겨야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순천에서 대구나 구미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는 방법과,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남해고속도로는 화물차와 차량 통행량이 많고, 그만큼 큰 차량들이 자주 오가서인지 포트홀도 많은 편이라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광주대구고속도로는 두 지역간의 지역갈등을 보여주는 것 처럼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도로 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상 표시되는 주행 시간과 거리는 조금 더 길게 나올 때가 있지만, 막상 도착해보면 실제 주행 시간은 오히려 더 짧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고속도로 요금 40% 할인을 받아 8~9천 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데, 시간도 남고 여행 삼아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 오토파일럿으로 규정 속도에 맞춰 국도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략 3시간이지만, 국도로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경로는 순천대학교를 지나 섬진강을 따라 구례 → 남원 → 함양 → 거창 → 김천 → 구미(선산)에 도착하는 코스였습니다.

    차량 운행 중이라 사진은 남기지 못했지만, 평일 오전 순천 시내를 지날 때는 출근길이라 직접 운전해서 이동했습니다. 순천을 빠져나온 뒤 구례에서 80km 구간의 고속화도로를 달릴 때는 오토파일럿으로 부드럽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남원을 지날 때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고개를 넘어가는 구간이 있었는데, 커브길이 심해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직접 주행했습니다. 이후 작은 마을들을 지날 때 나온 회전교차로 구간에서도 직접 운전하며 어렵지 않게 이동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화장실은 전기차 충전 시설이 있는 공공기관을 이용하면 충분했고, 국도변에 있는 편의점이나 졸음쉼터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북미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에 FSD v14 Lite 버전이 처음 풀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산 모델3·모델Y에 한해 적용되고,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는 언제쯤 적용될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복잡한 도심지를 자주 다니지 않는 운행 스타일이라면, 지금의 오토파일럿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언젠가 풀릴 FSD를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친환경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이 40%인데, 이 혜택이 해마다 10%씩 줄어들 예정이니, 그 전에 FSD가 풀리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위 영상은 테슬라 공식 유튜브의 사이버캡 홍보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처음 올라왔을 당시에는 “저렇게 이동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편하겠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매일 아침 제가 이동할 때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빵 같은 걸로 아침을 먹기도 하고, 도서관에 도착해서 점심시간이 되면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차 안에서 먹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동할 때만 쓰는 자동차가 아니라, 마치 새로운 사무실을 하나 얻은 기분이 듭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근마켓을 통해 서울 근처에 사무실 월세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상황에서는 사무실 고정비용을 감당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고, 궁여지책으로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지금 도서관 이용과 더불어 차 안에서도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는 상당히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보험 할인, 국도 주행, FSD 업데이트처럼 눈에 보이는 변화들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저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건 따로 있습니다. 테슬라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제 일상의 거점 같은 공간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FSD가 더 확대되고,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난다면 이 공간은 지금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동 중 업무를 처리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취하거나, 어쩌면 지금처럼 끼니를 해결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도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듭니다.

    사무실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금의 저에게, 테슬라는 뜻밖의 답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차와 함께 만들어갈 라이프스타일이,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롭고 유연해지길 기대해봅니다.

  • 아마존 셀러 Amazon Seller Central 가입 거부 해결방법

    Your request has been rejected
    We are unable to verify the documents you provided. As a result, you may not sell on Amazon. We cannot give you more information about this matter, and we may not reply to further e-mails about this decision.

    얼마 전 제출한 아마존 셀러 가입 서류가 반려되었습니다.

    “제공해 주신 서류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귀하는 아마존에서 판매를 진행하실 수 없습니다. 본 건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없으며, 이후 전송되는 이메일에는 답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섭게도 딱딱한 메시지였지만, 침착하게 바로 채팅 문의를 시작했습니다.

    채팅을 시작하기 전, 현재 문제에 대한 내용을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미리 정리해두었습니다.

    아마존 셀러 채팅 문의 페이지 연결

    Issue: Dear Amazon Selling Partner Support Team,
    I am writing to respectfully request a re-review of my identity verification for my Amazon seller account. I understand that my previous document submission could not be verified, and I apologize for any inconvenience caused by incomplete or improperly formatted submissions.
    To fully satisfy Amazon’s seller verification requirements, I have carefully reviewed all guidelines and am now submitting a complete set of official, fully verified documents.

    페이오니아 계좌 증명서와 여권, 영문 사업자등록증을 다시 업로드한 뒤 채팅을 시작했습니다. 상담원은 차분하게 기다려 주었고, 가입 거부 건을 별문제 없이 담당 부서로 접수해준 뒤 케이스 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20일에 문의했는데, 다음 날인 하루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로그인하고 정상적으로 아마존 셀러 홈페이지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분정도 지났을까요? 아마존으로 부터 결제문자가 날아왔습니다.

    5,390엔이 결제되었는데 확인해보니 프라임 회원으로 등록되어 연회비가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프라임 회원이 아니라도 아마존에서 FBM이나 FBA를 이용해서 판매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바로 페이지 해지하려고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페이지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아 바로 고객센터 문의를 통해 환불 신청 접수를 합니다.

    아마존 셀러 지원/문의하기 페이지 바로가기

    위 링크로 들어가 해당 내용을 작성하고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카톡으로 메세지가 날아왔습니다. 연회비 결제 해지 요청 이틀만에 접수가 완료되어 환불처리 되었습니다.

  • 테슬라 모델Y(TESLA Model Y) PPF(Paint Protection Film)셀프시공(DIY Installation), 40만 원으로 끝냈습니다

    3월에 차량을 인도 받고 받자마자 테슬라 T스타일랩을 통해 예약하고 가장 저렴한 3M 필름(3M Film)으로 시공받았습니다. 지금도 만족합니다.

    New Model Y크리스탈라인
    (Crystalline)
    전체(전면, 측면, 후면)1,350,000
    크리스탈라인
    (Crystalline)(전면) + CIR(측후면)
    전체(전면, 측면, 후면)950,000
    CIR전체(전면, 측면, 후면)700,000
    CIR(전면) + CSM(측후면)전체(전면, 측면, 후면)550,000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차량별로 금액이 나오니 참고 하시면 됩니다.

    T스타일랩 테슬라 차량별 틴팅 금액보기

    하지만 오늘의 본론인 틴팅보다 더 시급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골집이라 마당에서 자유롭게 지내는 고양이들이 차량 위로 자꾸 뛰어올라 스크래치를 남기는 게 문제였는데, 이를 막으려면 차량 전체 랩핑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업체 랩핑 비용이 300~500만 원 선으로 부담스러워서, 결국 랩핑 필름을 직접 구매해 셀프로 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50달러(관부가세 포함 한화 약 40만 원)에 차량 전체 랩핑 필름을 구매했습니다.

    필름을 주문하면 일반 헤라가 아니라 우레탄 스퀴지와, 알코올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스프레이 공병이 함께 딸려옵니다. 이 외에 별도로 준비할 것은 이소프로필알코올(IPA, Isopropyl Alcohol)과 인스톨레이션 젤(Installation Gel)인데, 인터넷에서 구매하셔도 되지만, 인스톨레이션 젤은 주방세제로 대체가 가능하고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쿠팡에서 적당한 용량으로 구매하시면 훨씬 저렴하고 여유 있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나 히팅건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집에 있던 마끼다(Makita) HG6030K 히팅건으로 마무리 작업을 했는데, 헤어드라이어보다 작업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브랜드는 상관없지만, 히팅건은 필수로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초보자가 작업하다 보면 필름 안에 기포가 생기는 건 피할 수 없기 때문에, 필름 내부의 물을 빼낼 수 있는 주사기도 필요합니다. 이때는 산업용의 뭉툭한 바늘이 아니라 의약품용 가는 주사바늘이 필요한데, 근처 약국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감 부위는 아무래도 초보자다 보니 작업하면서 엉성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측면 카메라 커버 같은 것도 필름 부착 전에 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작업 장소와 날씨도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는데, 물리적으로 작업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전기·물 사용, 히팅건 소음 문제를 생각하면 다른 입주민들을 위해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시골이라 마당에서 작업했는데, 바람이 없는 날, 그리고 해가 쨍쨍한 날보다는 흐리거나 약간 비가 오는 날에 작업하니 오히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물론 실내 작업보다 먼지나 오염물이 유입되기 쉽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스마트폰 필름 붙이기보다 오히려 쉬웠습니다. 다만 굴곡이 있는 면에 필름을 부착할 때는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천장입니다. 테슬라 모델Y는 글래스 루프 디자인(Glass Roof)이라 개방감은 좋지만, 우리나라 여름철엔 그냥 두기엔 너무 덥습니다. 그래서 천장에도 랩핑지도 같이 부착해봤습니다. 가격은 60달러 정도입니다. 돈값을 할지, 그돈씨가 될지 일단 차량을 깨끗하게 세차했습니다.

    필름지를 먼저 창고 바닥에 펼쳐놓고 주방세제 용액을 뿌린 다음, 차량 위로 얼른 옮겨 폈습니다. 용액이 충분히 뿌려져 있다면 필름이 조금 구겨져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루프 전체를 덮는 필름이 아니라, 글래스 루프 중 밝은 부분만 커버하는 필름입니다.

    사다리를 놓고 이리저리 필름을 당겨가며 붙이면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론적으로는 열 차단 효과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건 열 차단용이라기보다, 도로 주행 중 돌빵 정도를 막아주는 보호 필름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빛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싶다면, 차라리 선쉐이드를 구매하는 게 더 현명한 소비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YZ 선쉐이드(Sunshade)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셀프 랩핑 장단점

    장점

    • 비용 : 업체 시공 300~500만 원 → 약 40만 원 (1/10 수준)
    • 난이도 : 스마트폰 필름 부착보다 쉬움(개인차가 있음)
    • 스크래치·문콕 방지 효과 큼
    • 세차·디테일링 부담 감소
    • 마당 있으면 실외 작업 가능 (날씨만 맞추면 됨)

    단점

    • 마감 퀄리티 한계 (기포, 카메라 커버 등 별도 보완 필요)
    • 준비물 많음 (스퀴지, 알코올, 젤, 히팅건, 주사기 등)
    •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작업 어려움 (전기·물·소음 문제)
    • 실외 작업 특성상 먼지·이물질 유입 리스크
    • 천장 필름 등 부가 효과는 기대만큼 안 나올 수 있음
  • 이케아 넴마뢰(NÄMMARÖ) 야외 싱크 작업대 조립

    야외 테라스에 둘 원목 가구가 필요해서 이케아 넴마뢰 시리즈를 구매했습니다. 아카시아 원목 소재에 슬랫(살대) 형태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조립 과정과 완성 후 느낀 점을 정리해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원목 프레임 부재들과 별도의 부속품 박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부속품 박스 안에는 나사, 볼트, 스테인리스 재질의 L자형 고정 브라켓, 육각렌치 등이 비닐 포장으로 정리되어 있어 구성 자체는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부속이 종류별로 많다 보니 사용 설명서의 각 단계별 그림과 대조해가며 하나씩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케아 특유의 그림 설명서는 텍스트 없이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순서만 잘 따라가면 크게 헷갈리지 않았습니다.

    목재 마감은 오일 스테인 처리가 되어 있어 표면이 매끄럽고 결이 살아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만 원목 특성상 부재 표면에 미세한 옹이나 색 편차가 있는 부분도 눈에 띄었는데, 이는 원목 가구에서 흔히 있는 자연스러운 부분이라 크게 흠은 아니었습니다. 슬랫 사이 간격도 일정하게 재단되어 있어 마감 품질은 준수한 편입니다.

    조립은 혼자서도 충분합니다. 먼저 다리 프레임에 고정 브라켓을 나사로 결합한 뒤, 상판 슬랫 프레임과 맞춰 조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전 가공된 나사 구멍에 맞춰 브라켓을 대고 렌치로 조이기만 하면 되는 구조라 드릴 같은 별도 전동공구 없이도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이 편리했습니다. 다만 나사 구멍 위치가 정확히 맞아야 하다 보니, 프레임을 수직으로 잘 잡아준 상태에서 상대방이 브라켓을 고정하는 식으로 손발을 맞춰야 수월했습니다. 부재가 크지만 가벼워서 완성 후 혼자서 충분히 옮길 수 있습니다.

    조립하면서 한 가지 의아했던 부분은 스테인리스 상판 아래쪽 지지대 위치였습니다. 지지대가 상판 정중앙이 아니라 한쪽으로 치우쳐 설치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조립을 잘못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넴마뢰 시리즈 중에는 같은 스테인리스 상판에 개수대(싱크)가 들어가는 옵션 제품이 있고, 그 개수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지지대가 중앙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공용 설계를 쓰고 있었습니다. 즉 제가 산 개수대 없는 기본형에서도 동일한 프레임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지지대 위치가 비대칭으로 보이는 것이었고, 실제 결함은 아니었습니다. 조립 중 같은 의문이 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리 하단의 높이 조절 나사 중 하나가 처음부터 휘어진 상태로 들어있어서, 다른 다리들과 달리 조절 나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조립이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사진 참고). 눈으로 봐도 휘어짐이 확인될 정도라 초기 불량이 분명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품 하자가 있어도 반품 수거를 무료로 해주지만 아닐 경우에는 배송비 만큼의 반품 배송비를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나사 하나 때문에 일정이 꼬여 제때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불편한 일이라 이 부분은 이케아 서비스 정책에서 아쉬운 점으로 꼭 짚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아직 이런 디자인과 구성의 야외 가구 대안이 마땅치 않아서,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 걸리고 교환, 반품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용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국내에 이정도 완성도와 가격을 가진 제품이 없기때문에 계속 이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립 시간은 부속 확인까지 포함해서 혼자서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케아 가구답게 별도 접착제나 못 작업 없이 나사와 브라켓만으로 결합이 끝나는 방식이라, 조립 난이도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완성 후 흔들림이 없는지 나사를 한 번 더 조여 마무리하는 게 좋습니다.

    아카시아 원목 특유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슬랫 디자인 덕분에 야외 공간에 놓았을 때 분위기가 한층 살아날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빨리 밖에 설치하고 투명 골판렉산으로 예쁘게 마무리 해서 추가로 글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런 가구를 직접 만들려면 사포질하고 오일스테인 칠해서 말리고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쉽게 조립만해서 완성도 높은 야외 작업대를 만들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원목 야외 가구인 만큼 방수 오일이나 데크용 오일스테인으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부품 하자 발생 시 반품 수거를 무료로 해주지만 아닐 경우에는 배송비 만큼의 반품 배송비를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어매장 방문 반품의 경우 그나마 차선의 방법이긴 하지만 이케아 매장이 멀다면 어느정도의 하자의 경우는 눈감고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럼에도 디자인과 마감, 조립 편의성 면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야외 테라스나 발코니에 원목 가구를 찾는 분들께 추천할 만합니다.

    7.21일 추가내용 입니다.

    넴마뢰 작업대 2개를 구매해서, 하나는 별채 창고에 두고 하나는 텃밭 작업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서서 편하게 작업할 만한 작업대가 없어서, 늘 쪼그려 앉아 분갈이를 하거나 채소를 다듬어야 했는데, 확실히 훨씬 편해졌습니다. 흙으로 지저분해진 도구들도 밖에 그대로 보관할 수 있고, 스테인리스 상판 아래 수납공간도 꽤 넓어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는 위에 비가림이 없어서, 오래 사용하려면 추후에 지붕이나 가림막 작업을 추가로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채 창고에는 지금 싱크대를 만드는 중인데, 생각보다 요리할 공간이 부족해서 넴마뢰 작업대를 잠깐 조리대로 활용해봤습니다. 이게 또 의외로 정말 편하더군요. 시골 부뚜막 앞에 앉아 가마솥에 소고기 무국을 푸욱 끓여내던 느낌에서, 조금 더 현대적으로 바뀐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확실히 편합니다.

    생각보다 가볍지만 튼튼하고, 확장성도 좋아서 별채 창고, 텃밭, 테라스 등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작업대입니다.

    시골집 중에는 야외 수돗가에 낮은 수도꼭지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를 씻거나 그릇을 닦으려면 매번 쪼그려 앉아야 하고, 잠깐이면 몰라도 시간이 길어지면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운 구조입니다. 이런 야외 수돗가 옆에 넴마뢰 작업대를 두면, 서서 편하게 채소를 씻거나 그릇을 정리할 수 있어 훨씬 수월해집니다.

    개수대(싱크)가 포함된 넴마뢰 제품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어서, 기본형 작업대와 함께 두면 조리 공간과 세척 공간을 나눠서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골집이라면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 우드스테인으로 완성한 이케아 에케나벤(EKENÄBBEN) 커스텀

    이케아 에케나벤은 원목 그대로의 소박한 마감이 매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때가 타거나 원래 톤이 밋밋하게 느껴져서 결국 우드스테인으로 손을 봤다. 여러 제품을 비교하다가 국내 브랜드인 목본 우드스테인을 선택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다.

    왜 목본을 골랐나

    수입 스테인 제품들은 발색이 예쁘긴 해도 냄새가 독하고 건조 시간이 길다는 후기가 많았다. 반면 목본은 수성 타입이라 냄새가 거의 없고, 초보자도 다루기 쉽다는 평이 많아 선택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붓 없이 장갑에 묻혀 바를 때 점도가 적당해서 얼룩 없이 고르게 펴 바르기 편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수입 스테인보다 저렴했다

    작업 과정

    먼저 에케나벤 표면이 사포정리 없이 깔끔한 상태였기 때문에 스테인은 나뭇결 방향을 따라 얇게 한 겹씩 발랐는데, 첫 겹만으로도 색이 꽤 진하게 올라와서 놀랐다. 원하는 톤이 나올 때까지 30분 간격으로 두 번 더 덧발랐고, 장갑을 이용해 여분의 스테인을 닦아내며 마무리했다.

    건조는 완전 건조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기온이 35도 정도되는 날씨였기 때문에 1~2시간 정도 걸렸고, 우드스테인을 바르니 약간 기둥의 표면이 꺼슬꺼슬하게 올라왔다. 나중에 마감재로 본덱스 수성 바니쉬 무광으로 얇게 한 번 더 올려 내구성을 보강해야겠다. 필요하다면 다시 상판을 분해해서 사포질부터 마감까지 다시 하긴 해야겠다.

    비교: 스테인 전후

    원래 에케나벤은 밝은 자작나무 톤이라 어느 인테리어에도 무난하게 어울리지만, 개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스테인을 바른 뒤에는 나뭇결이 더 선명하게 살아나면서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특히 조명 아래에서 봤을 때 톤 차이가 확연했는데, 밋밋했던 원목이 깊이감 있는 우드톤으로 변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색 얼룩 없이 균일하게 발색됐다는 점이다. 다른 저가형 스테인을 써본 지인은 부분적으로 진하게 뭉치는 얼룩 때문에 재작업을 했다고 하는데, 목본은 그런 문제 없이 한 번에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그리고 의외로 검정색상이 한옥 스타일의 우리집과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아쉬운 점

    발림성과 발색은 만족스러웠지만, 향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라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작업하는 게 좋다. 또 원목 특성상 부위마다 흡수량이 달라 아주 미세한 톤 편차는 생겼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었다.

    총평

    이케아 에케나벤처럼 무난한 원목 가구를 개성 있게 바꾸고 싶다면 목본 우드스테인은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초보자도 큰 실패 없이 다룰 수 있고, 가성비 대비 완성도가 높아서 다음에 다른 원목 가구를 커스텀할 때도 같은 제품을 다시 쓸 생각이다.

  • 디지털 노마드 시작

    안녕하세요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했고 도서관과 사무실에 첫 출근했습니다.

    게시글로 올려야할 내용을 페이지에 올려버려 다시 업로드했습니다.

    아직 사용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서투네요.

    점심 식사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와 공공 와이파이 연결해서 다시 일을 시작해 봅니다.

    26.7.8일

  •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하준킴의 블로그입니다